볼보코리아가 내달 국내시장에 고성능모델인 폴스타를 출시한다. 국내에 선보이는 모델은 세단형 S60과 왜건형 V60의 2종으로 볼보코리아는 폴스타를 통해 보다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폴스타는 스웨덴 투어링카 챔피언십에 참가하던 모터스포츠 팀으로 지난 2014년 정식 라인업으로 출시된 후 2015년 볼보에 인수됐다. 유사한 사례는 메르세데스-벤츠와 AMG로 벤츠는 AMG를 인수해 서브 브랜드 메르세데스-AMG를 론칭한 바 있다.

폴스타 S60과 V60에는 2.0 4기통 트윈차저 엔진이 적용된다. 폴스타의 트윈차저 엔진은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에 적용한 엔진으로 수퍼차저의 저회전 반응성과 터보차저의 강한 출력의 장점을 함께 취하도록 설계됐다. 트윈차저 엔진은 6000rpm에서 최고출력 367마력, 3100-5100rpm에서 최대토크 47.9kgm를 발휘한다.

367마력의 폴스타 S60은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4.7초, 200km/h 가속은 17.2초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왜건형인 폴스타 V60은 각각 4.8초와 17.4초를 기록하며, 최고속도는 동일하다.

폴스타의 2.0 트윈차저 엔진은 최고회전 7000rpm, 최대 2.0바의 부스트압을 사용한다. 특히 가변형 배기시스템과 강화된 터보, 콘로드, 캠샤프트, 연료펌프, 에어필터, 대용량 에어인테이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차별화된 부품이 적용된다. 전륜 브레이크는 6-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가 기본이며, 245/35ZR20 고성능 타이어와 조합된다.

폴스타 S60과 V60에는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보그워너사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리어 휠에 전달되는 토크 배분과 자세제어장치는 폴스타가 최적화해 스포츠 주행에 적합하도록 튜닝됐다. 그 밖에 빠른 기어변속과 전용 변속로직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튜닝이 적용됐다.

폴스타 S60과 V60에는 론치컨트롤과 스포츠 플러스 모드가 지원된다. 또한 올린스 쇽업쇼버와 R-디자인 대비 80% 강화된 스프링, 카본 스트럿 브레이스를 비롯해 강성을 높인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외부에는 전용 에어로 파츠가 적용되며, 실내에는 카본파이버 인레이, 누벅 인레이, 폴스타 도어실, 스포츠시트가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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