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가장 빠른 4인승 스포츠카, 컨티넨탈 수퍼스포츠를 공개했다. 벤틀리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컨티넨탈 수퍼스포츠는 W12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710마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336km/h에 달한다.

벤틀리 컨티넨탈 수퍼스포츠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이다. 6.0 W12 트윈터보 엔진은 6000rpm에서 최고출력 710마력, 2050-4500rpm에서 최대토크 103.7kgm를 발휘한다. ZF사의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5초, 최고속도는 336km/h에 달한다.

컨티넨탈 수퍼스포츠는 컨버터블 모델도 함께 출시됐다. 컨버터블은 쿠페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며, 전동식 소프트탑이 탑재된다. 공차중량은 쿠페의 2280kg 대비 175kg 늘어난 2455kg이다. 이로 인해 정지가속은 3.9초, 최고속도는 330km/h로 줄었다.

컨티넨탈 수퍼스포츠 쿠페는 전장 4806mm, 전폭 1944mm, 전고 1394mm, 휠베이스 2746mm로 4명 승차가 가능한 쿠페형 보디를 갖는다.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멀티링크의 서스펜션에는 연속적인 제어가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특히 로드 레이스카 GT3-R의 토크벡터링을 적용해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기본으로 적용된 21인치 단조휠은 경량화를 통해 20kg의 무게를 덜어냈으며, 옵션으로 마련된 티타늄 배기시스템 적용시 5kg이 추가로 줄어든다. 브레이크 시스템에는 카본세라믹 소재를 적용해 초고속 주행과 반복적인 브레이킹에서도 높은 성능을 유지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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