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5일(현지시간) 북미시장 전용 SUV 아틀라스 R-라인 패키지를 공개했다. 아틀라스 R-라인 패키지는 작년 10월 공개한 아틀라스에 R-라인 아이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내외관 디자인 변경을 통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아틀라스 R-라인 패키지에는 20인치 휠이 추가되며, 디테일이 강조된 전후면 범퍼,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 등 외관 디자인이 변경됐다. 실내에는 R-라인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메탈 페달이 추가됐으며,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에 R 로고가 추가된다.

R-라인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는 트림은 2.0 TSI와 3.6 V6 모델이다. 2.0 TSI는 2.0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되며 최고출력은 235마력이다. 3.6 V6에는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76마력을 발휘한다. 두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V6 모델에서는 4모션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배출가스 조작과 보상 발표 이후 론칭되는 첫 번째 폭스바겐 모델로 성공적인 시장 진입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틀라스는 3열 7인승 대형 SUV로 전장 5037mm, 전폭 1979mm, 전고 1767mm의 차체 크기를 갖는다. 경쟁 모델은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토요타 하이랜더가 거론된다.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오는 봄 미국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틀라스 R-라인 패키지는 올해 말 추가된다. 아틀라스는 이달 열리는 2017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대중에 공개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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