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티볼리의 성공 이후 발빠르게 신차를 준비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쌍용차는 향후 6개월 마다 상품성 개선 모델을 포함한 신차를 발표, 시장의 관심을 유지하고 존재감을 높일 계획이다.

쌍용차가 오는 4일 선보일 신차는 코란도 C 페이스리프트다.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의 점유율을 높일 히든 카드로, 출시를 앞둔 최근까지도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준비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 페이스리프트 모델로는 이례적으로 전면 디자인을 대폭 변경하고 실내 디자인에도 손을 대 신차 수준의 리모델링이 예정돼 있다.

두 번째 카드는 플래그십 SUV Y400이다. 쌍용차는 오는 3월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Y400 양산차를 처음 선보인다. Y400은 LIV-2 콘셉트의 디자인 특성을 최대한 살려 출시될 예정으로 국내 시장에서 기아차 모하비, 그리고 수입 대형 SUV와 경쟁한다. Y400은 최고 수준의 능동적, 수동적 안전성과 함께 체어맨급 편의장비가 적용될 계획이다.

세 번째 모델은 신형 코란도 스포츠다. 개발명 Q200의 신형 코란도 스포츠는 Y400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모델로 이르면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Q200은 플랫폼 상향을 통해 더욱 커진 차체와 고급 사양이 적용될 전망이며, 가격과 세그먼트 역시 상위 모델로 포지셔닝된다. Q200은 국내 최초의 오픈데크 프리미엄 SUV가 된다.

또한 쌍용차는 2019년 코란도 C 후속모델의 체급을 올려 싼타페급 7인승 SUV와 MPV를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7인승 SUV는 D-세그먼트 모델로 국내에서는 싼타페와 쏘렌토, 유럽에서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타겟으로 한다. 특히 쌍용차는 LG유플러스와 테크 마힌드라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모델에 앞선 커넥티드카 기술을 적용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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