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내달 4일 출시할 신형 코란도 C의 디자인이 일부 공개됐다. 30일 국내 커뮤니티에는 신형 코란도 C의 외관 디자인과 내부 디자인 변경사항의 일부가 게재됐다.

신형 코란도 C의 가장 큰 특징은 대폭 수정된 전면 디자인이다. 비교적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기존 코란도 C와 달리 스퀘어 타입의 확대된 그릴과 범퍼, 그리고 보드 끝단에 밀어붙인 헤드램프로 인해 남성적인 이미지로 변경됐다. 특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폭스바겐 티구안의 이미지가 묻어난다.

후면에서는 범퍼의 디테일에서 소소한 변화가 확인된다. 기존 코란도 C가 범퍼 하단 일부를 블랙컬러 플라스틱 소재로 마감한 것과 달리 신형 코란도 C는 범퍼 상단까지 블랙컬러로 마감하고 디테일 디자인을 변경했다. 오프로더 감각을 강조하기 위한 수법이다.

신형 코란도 C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측면 디자인에서는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확인되지 않는다. 실내에서는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을 중심으로 디자인이 변경됐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 하단에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입체감을 강조했다. 계기판 클러스터는 실린더 타입의 최신 스타일로 변경됐다.

한편, 쌍용차는 내달 4일 코란도 C 페이스리프트 출시에 이어, 3월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플래그십 SUV Y400을 공개한다. Y400은 렉스턴 상위 모델로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프레임 타입 보디구조와 고급 사양을 대거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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