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내년 1월 중순 신형 크루즈를 출시한다. 쉐보레는 신형 말리부의 높은 인기를 이어갈 다음 주자로 신형 크루즈를 조기에 투입,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형 크루즈는 쉐보레의 글로벌 전략 소형차로 휠베이스를 2700mm로 확대, 2열 실내공간을 동급최고 수준으로 확보했다. 또한 경량소재를 적용하고 터보엔진을 기본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월 국내에 선보일 신형 크루즈는 4도어 세단형 모델이다. 전면에는 쉐보레 고유의 듀얼포트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를 적용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헤드램프 일체형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됐으며, 동급에서는 드문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가 기본이다.

리어램프는 신형 말리부와 유사한 디자인과 시그니처가 적용된다. 측면 프로포션은 실내공간을 강조한 캡포워드 스타일과 완만하게 기울인 윈드실드가 특징으로 공기저항계수 0.29를 기록한다. 크게 기울인 윈드실드로 인해 A필러에는 쿼터 글래스가 위치한다. 고급 트림에는 225/40R18 타이어가 적용된다.

실내에는 공간감을 강조한 수평형 대시보드를 적용했다. 대시보드에는 트랙스와 말리부를 통해 선보인 가죽마감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으며, 다기능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은 말리부와 유사하다. 기어 노브에는 매뉴얼모드를 지원하는 토글시프터가 적용되며, 2열 무릎공간은 기존 대비 51mm 늘어났다.

신형 크루즈에는 1.4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5600rpm에서 최고출력 153마력, 2000-4000rpm에서 최대토크 24.4kgm를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특히 터보엔진의 출력과 토크를 높여 동력성능을 강화했다. 정지상태에서 60mph(약 96.5km/h) 가속은 북미사양 기준 7.7초다.

그 밖에 신형 크루즈에는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를 지원하는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충돌 안전성이 강화된 고강성 차체를 적용, 안전성을 높였으며, 후측방 감지장치, 오토하이빔, 전방추돌경보, 전방거리표시, 차선유지보조장치를 선택할 수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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