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는 6일(현지시간) 2.5 직분사 엔진을 비롯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공개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2.5 직분사 가솔린엔진은 내년 신형 캠리를 통해 선보이며, 하이브리드 전용 8단 자동변속기는 SUV 하이랜더에, 10단 자동변속기는 렉서스 LC 500h와 차세대 LS에 적용된다.

토요타는 신형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2021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 줄일 계획을 세웠다. 앳킨슨 사이클을 지원하는 신형 2.5 직분사 엔진은 열효율을 41%까지 높인 엔진으로 TNGA 플랫폼에 적용된다. TNGA 플랫폼 기반의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는 복합연비 40mpg 이상을 목표로 한다.

10단 자동변속기는 스포츠쿠페 렉서스 LC 500h를 통해 이미 공개된 유닛으로 양산형 후륜구동 플랫폼 모델에 적용된다. 특히 출시를 앞둔 5세대 렉서스 LS에 적용될 계획으로 연비 향상과 함께 기존 무단변속기의 밋밋한 가속감을 개선하게 된다.

새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모델 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적용된다. 향후 출시되는 토요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용량을 키운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적용해 EV모드 주행가능 거리를 60km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앞으로 토요타는 9개 엔진의 17가지 버전과 4개 변속기의 10가지 버전, 6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10가지 버전을 2021년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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