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인시그니아(출처 오토에볼루션)

유럽에서 오펠과 복스홀 브랜드로 판매되는 중형차 신형 인시그니아가 최근 포착됐다. 인시그니아는 한때 한국지엠의 중형차로 얘기됐던 모델로 한국에서도 친근하다. 인시그니아는 북미시장에서 뷰익 리갈로 판매된다.

신형 인시그니아는 쿠페형 스타일의 날렵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럽시장의 색채가 강한 인시그니아는 GM그룹의 광대역 플랫폼 E2XX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E2XX는 신형 말리부에도 적용된 아키텍처로 섀시의 공차중량은 줄이고, 강성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광고 촬영 중 포착된 인시그니아는 20인치 휠과 스포일러, 브렘보 브레이크가 추가된 OPC-라인 패키지가 적용된 모델로 신형 인시그니아의 디자인의 스포티함을 강조한 모습이다. 신형 인시그니아는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는 각각 5cm와 1cm, 그리고 9cm 확대됐으며, 전고는 3cm 낮아지고 쿠페형 루프라인으로 변경됐다.

신형 인시그니아에는 기존 1.4 터보엔진을 대신해 1.5 4기통 터보엔진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2.0 디젤엔진은 1.6 디젤엔진으로 변경된다. 최상급 모델인 인시그니아 그랜드 스포츠에는 2.0 4기통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47마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양은 내년 3월 열리는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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