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국산차 5개 브랜드인 현대차, 기아차, 쉐보레, 르노삼성, 쌍용차의 내수 총 판매량은 14만4814대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SM6에서 시작된 판매 돌풍을 QM6로 이어가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는 총 1만256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두 배 넘는 수치인 109.2% 급증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인 SM6는 5300대가 판매돼 누계 5만904대로 출시 초기 박동훈 사장이 자신 있게 제시했던 연간 판매 목표인 5만대를 조기에 돌파했다. SM6는 출시 9개월만에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QM6는 3859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은 SM6와 QM6가 총 9159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완성차 기준으로 내수 1만7236대를 판매한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 대비 50.6% 증가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 출범 이래 11월 최대 실적으로 스파크를 비롯한 전 모델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으며, 스포츠카 카마로 SS와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 등의 판매량이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실적에 일조했다.

특히, 올 뉴 말리부는 11월 4149대의 판매 실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9.3% 증가했다. 말리부는 올해 내수시장 누적 판매 3만대를 돌파했으며, 11월에는 상품성 개선 모델의 인기로 중형 가솔린 세단 부문 판매 1위를 차지, 지난 6월 출고 개시 후 가솔린 중형차 시장 내 판매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스파크로서 지난 한달 간 653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6.1%가 증가했다. 올해 누적판매 기준 경차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쌍용차는 11월 내수 판매 9475대를 기록했다. 티볼리 브랜드와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 차종이 전년 동월 대비 모두 20%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0.6%, 누계 대비로도 7.3% 증가한 실적이다.

특히 지난 7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 판매는 티볼리 브랜드 증가세와 함께 코란도 스포츠도 올해 월간 최대 실적인 2557대를 기록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하며 하반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13.1% 감소한 5만6632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최근 신형 모델을 출시한 그랜져가 구형 모델 3145대, 하이브리드 모델 233대를 포함해 7984대가 판매되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아반떼가 7752대, 쏘나타가 하이브리드 모델 326대 포함한 5907대, 아이오닉 1425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 실적은 2만4415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11월 총 4만8906대를 판매했다. 차종 별로는 모닝과 올해 초 출시된 신형 K7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카니발, 모하비 등 RV 차종의 인기가 지속됐으나, K3, K5, 스포티지 등 주력 차종의 판매 감소로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모닝은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6%, 전월 대비 61.2% 증가한 9256대가 판매돼 올해 들어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