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2일 김포항공산업단지(경기도 김포 소재)에서 신형 그랜저를 출시했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1년 5세대 그랜저 출시 후 프로젝트명 'IG'로 개발에 착수, 5년만에 새롭게 탄생했다. 특히 '최고의 완성도'라는 제품 개발철학 아래 디자인 고급화, 파워풀한 동력성능, 균형잡힌 주행감,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목표로 개발됐다.

신형 그랜저는 전장 4930mm, 전폭 1865mm, 전고 1470mm,  축거 2845mm로 차체 크기가 확대됐다.(기존 HG: 전장 4920mm, 전폭 1860mm,  전고 1470mm, 축거 2845mm)

신형 그랜저는 고강성 차체 구조를 구현해 차체 평균 강도를 기존 대비 34% 끌어올려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한 차원 높였다. 이를 위해 구조용 접착제 9.8배 확대 적용, 핫스탬핑 적용 부품 수 3배 확대됐다. 신형 그랜저의 비틀림 강성은 23.2% 향상됐다.

이와 함께 신형 그랜저는 기존 모델 대비 휠 강성 증대, 앞유리 및 앞좌석 도어 유리에 이중접합 유리 적용, 차체 흡차음재 확대, 도어 하단부 3중 실링 적용 등 다양한 NVH 대책 설계로 엔진 투과소음, 로드 노이즈, 윈드 노이즈 등을 감소시켰다.

신형 그랜저에는 스마트 열선 시트, 운전석 전동식 쿠션 익스텐션,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앞좌석 통풍 시트, 뒷좌석 다기능 암레스트, 전동식 뒷좌석 후방 커튼이 제공된다.

신형 그랜저의 가솔린 2.4 모델은 모던, 프리미엄, 프리미엄 스페셜, 가솔린 3.0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디젤 2.2 모델은 모던, 프리미엄, 프리미엄 스페셜, LPi 3.0 모델은 모던 베이직, 모던, 익스클루시브 트림으로 운영된다.

신형 그랜저는 내년 상반기 중 가솔린 3.3 모델, 하이브리드 모델을 더해 총 6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가솔린 3.0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 탑재를 통해 최고출력 266마력, 최대토크 31.4kgf·m를 발휘한다.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 10.1km/ℓ(18인치 타이어)다.

가솔린 2.4 모델은 주력 모델로 변속기의 마찰 손실률과 직결성이 향상된 6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kgf·m를 발휘하며, 11.2km/ℓ(17인치 타이어)다.

디젤 2.2 모델은 8단 자동 변속기 탑재를 통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다. 복합연비는 14.8km/ℓ(17인치 타이어)다.

신형 그랜저는 화이트 크림, 이온 실버, 루나 그레이, 판테라 그레이, 미드나잇 블랙, 발렌타인 레드, 그랑 블루, 쉐이드 브론즈, 카키 메탈 등 총 9종의 외장 컬러와 블랙, 블랙+다크브라운, 다크브라운+베이지, 다크네이비+카멜 등 4종의 내장 컬러를 운영한다.

신형 그랜저의 가격은 가솔린 2.4 모델이 모던 3055만원, 프리미엄 31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375만원, 가솔린 3.0 모델이 익스클루시브 3550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870만원, 디젤 2.2 모델이 모던 3355만원, 프리미엄 3475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3675만원, LPi 3.0 모델은 모던 베이직 2620만원, 모던 2850만원, 익스클루시브 3295만원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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