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동승석 안전벨트 결함으로 XC90, S90 등 최신 모델을 포함해 7만4000대를 미국에서 리콜한다. 리콜 대상 모델은 2016-2017년형 XC90, S90, XC60, S60, V60이다. 또한 해당 모델은 캐나다에서도 5084대가 리콜된다.

볼보는 3점식 안전벨트의 개발사로 알려져 이번 리콜로 자존심을 구겼다. 볼보자동차는 1959년 3점식 안전벨트를 자동차에 처음 적용한 원조 브랜드로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 감소에 큰 기여를 했다. 볼보는 3점식 안전벨트에 대한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아 이후 대다수 자동차에 3점식 안전벨트가 적용됐다.
 

이번 볼보의 리콜은 동승석 안전벨트 버클의 제작결함으로 버클과 벨트 브라킷이 분리될 가능성이 확인돼 시행된다. 볼보 딜러사는 이번 리콜과 관련해 동승석 안전벨트 버클 점검 후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경우, 버클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이번 리콜과 관련된 사망자는 집계되지 않았으며, 출고 대기중인 차량의 점검을 시작했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 수입된 모델에 대해 이번 리콜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확인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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