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튜너 알피나는 최근 B7을 공개했다. B7은 BMW 7시리즈의 엔진 출력을 높이고, 섀시 튜닝으로 주행성능을 강화해 보다 특별한 7시리즈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어필한다.

알피나 B7의 파워트레인은 750Li의 4.4 V8 트윈터보 엔진을 튜닝해 5750-6250rpm 최고출력 608마력, 2000-3000rpm에서 최대토크 81.6kgm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는 알피나와 ZF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 기어로직으로 변경됐으며, x드라이브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7초, 최고속도는 310km/h에 달한다.
 

알피나 B7에는 전면 범퍼 하단에 에어스커트를 추가하고 립 타입 리어스포일러를 추가해 공력성능을 높였다. 그릴 내부의 에어플랩 컨트롤은 강화된 성능에 맞게 다시 프로그래밍 됐으며, 공기흡입구의 면적을 넓혔다. 리어범퍼 하단에는 기존 머플러팁을 대신해 쿼드 머플러팁이 추가됐다. 외장 컬러는 블루 메탈릭이나 그린 메탈릭이 적용된다.
 

알피나 고유의 디자인을 갖는 멀티-스포크 휠은 20인치에 달하며, 옵션으로 21인치 단조 휠을 선택할 수 있다. 브레이크는 전륜 15.5인치, 후륜 14.5인치로 디스크 사이즈가 확대됐으며, 전륜에는 4-피스톤이 적용됐다. 특히 에어 서스펜션 셋팅을 변경해 주행모드에 따라 날카로운 주행성능과 편안한 크루징을 모두 만족시킨다.
 

실내는 최상급 소재와 디테일로 마감해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계기판에는 알피나 특유의 블루컬러가 적용됐으며, 스포츠 스티어링 휠로 교체되고, 로고는 알피나로 대체됐다. 그 밖에 센터터널에는 알피나 모델을 상징하는 네임 플레이트가 추가된다.
 

알피나 B7 우핸들 모델은 후륜구동 모델로 가격은 14만4000유로(약 1억8305만원), 좌핸들 모델은 사륜구동 모델로 가격은 14만7300유로(약 1억8725만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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