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의 최상급 모델 팬텀이 2016년 12월을 끝으로 생산이 중단된다. 현행 팬텀의 단종은 신형 모델 투입을 위함으로 롤스로이스는 최상급 모델에 대한 1년여 간의 공백을 예고했다. 차세대 팬텀은 2018년 초 출시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는 팬텀의 단종과 함께 라인업이 조정된다. 세단과 쿠페, 그리고 오픈형 모델인 드롭헤드 쿠페로 구성된 현행 팬텀의 라인업은 차세대 팬텀에서 세단만 생산하는 단일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팬텀의 공백으로 롤스로이스는 고스트와 레이스, 던 만을 생산한다.
 

앤드류 보일(Andrew Boyle) 롤스로이스 대변인은 "롤스로이스 팬텀의 생산라인은 2016년 12월 31일 폐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팬텀 후속모델인 8세대 팬텀의 개발 일정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차세대 팬텀은 세계 최고의 완벽한 럭셔리 세단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차세대 팬텀은 2003년 출시된 7세대 팬텀을 대체하는 모델로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플랫폼과 마그네슘 보디 패널, CFRP와 같은 경량 소재를 대거 적용해 차체 중량을 200kg 이상 줄일 예정이다. 현행 팬텀은 전장 6092mm, 전폭 1990mm, 전고 1640mm, 휠베이스 3820mm의 대형 차체와 2670kg에 달하는 육중한 무게를 자랑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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