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미국에서 배출가스 규정을 만족하지 못한 이전 세대 Q7 3.0 V6 TDI 2만5000대를 전량 재구매 방식으로 회수될 것이 예상된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폭스바겐그룹이 미국에서 배출가스로 문제가 된 이전 세대 3.0 TDI Q7의 기술적 해결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번 사안의 해결안 제출을 위해 오는 11월 3일 미국 정부와의 미팅이 예정돼 있어 시한 내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배출가스 문제가 제기된 3.0 V6 TDI의 Q7은 미국에서 약 2만5000대가 판매됐다. Q7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그룹의 3.0 V6 TDI 디젤엔진이 적용된 모델은 폭스바겐 투아렉, 아우디 Q5, Q7, A6, A7, A8, 포르쉐 카이엔까지 해당돼 이들 판매량은 8만5000대에 달한다.
 

한편, 폭스바겐그룹 3.0 V6 TDI 디젤엔진에 대한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조사는 작년 11월부터 시작됐으며, 폭스바겐그룹은 해당 사안에 대해 내달 3일까지 대책을 제출해야 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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