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2020년까지 14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한다.

기아자동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 마이클 콜은 오토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아자동차는 2020년까지 14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14종에는 수소연료전지차를 비롯해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모델은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적용한 새로운 서브콤팩트 SUV로 닛산 쥬크, 르노 캡처, 푸조 2008과 경쟁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신차의 매력적인 디자인과 구성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서브콤팩트 SUV 시장에 진입한다. 특히 기아차는 신형 SUV를 통해 2018년까지 유럽에서 연간 판매량 50만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가 선보일 신형 서브콤팩트 SUV는 니로와는 다른 새로운 모델로 2013년 공개된 프로보 콘셉트의 디자인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서브콤팩트 SUV는 B-세그먼트에서 경쟁할 모델로 신형 리오(국내명 프라이드)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유력하다. 현대차에서도 동일한 체급의 모델을 준비중으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기아차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와 함께 내년 공개될 프리미엄 4도어 쿠페 GT를 통해 유럽 내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아차 GT는 지난 2011년 공개된 GT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로 BMW 4시리즈 그란쿠페, 아우디 A5 스포트백과 경쟁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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