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 F1의 레이스카 디자인이 대폭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의 디자이너가 제안한 미래형 F1 레이스카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코벤트리대학교의 신불디자인(Sean bull design) 팀이 공개한 F1 레이스카는 부가티 101P다. 부가티 101P에는 기존 F1 레이스카의 안전상 문제로 지적되는 오픈 콕핏 스타일을 보완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투기의 캐노피를 연상케하는 운전석은 사고 위험성으로부터 드라이버를 보호하도록 디자인됐다.
 

부가티 101P의 파워트레인은 '테슬라 터빈'이 적용됐는데,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와는 무관하다. 테슬라 터빈은 미국의 전기공학자 니콜라 테슬라를 기리기 위해 적용했다고 전했다. 니콜라 테슬라는 전기의 마술사로 불리는 발명가로 에디슨의 직류 시스템을 대체하는 교류 시스템의 개발, 정립한 인물이다.
 

한편, F1 레이스에서는 최근 차체 외부로 노출된 드라이버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오픈 콕핏의 위험성에 대한 논의는 오래 전부터 얘기됐으나, 2014년 일본 그랑프리에서의 사고로 줄 비앙키가 사망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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