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의 콤팩트 세단 줄리아가 17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출고 계약을 시작했다. 세그먼트 내 대표모델 BMW 3시리즈와 경쟁할 줄리아는 2.0 디젤엔진을 기본으로 최고출력 503마력의 콰드리폴리오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는다.

알파로메오 줄리아는 2종의 가솔린엔진과 2종의 디젤엔진으로 출시됐다. 2.2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과 180마력의 두 가지로 구분되며, 200마력의 2.0 가솔린 터보엔진, 그리고 최상급 모델인 콰드리폴리오에는 503마력의 2.9 V6 바이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줄리아는 궁극적인 운전의 즐거움을 모토로 한 모델로 이탈리아 자동차 특유의 스타일과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줄리아는 낮은 무게중심과 전후 50:50의 이상적인 무게배분, 그리고 후륜구동 레이아웃의 전형적인 스포츠세단의 특성을 갖는다. 이는 세그먼트 내 대표모델인 BMW 3시리즈의 특징과 일치한다.

줄리아에는 능동형 안전장비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전방추돌경보, 보행자까지 인식하는 오토브레이킹 시스템, 차선이탈경보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충돌안전테스트 유로 NCAP에서 가장 높인 등급인 파이브스타를 획득했다. 특히 성인 탑승자 점수에서 2015년까지 출시된 차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알파로메오 줄리아는 영국시장 기준 2만9180파운드(약 4043만원)에서 시작된다. 디젤엔진 라인업은 3만750파운드(약 4261만원), 고성능 모델인 콰드리폴리오는 5만9000파운드(약 8176만원)이다.

한편, 알파로메오 줄리아 콰드리폴리오는 지난 9월 뉘르부르크링 북쪽코스에서 최고속도 280km/h, 랩타임 7분32초를 기록해 비공인 가장 빠른 5도어 세단에 올랐다. 콰드라폴리오에는 2.9 V6 바이터보 엔진이 적용돼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9초를 기록하며, 공차중량 1530kg으로 마력당 무게비는 3kg/마력에 불과하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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