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코란도 C 후속 모델로 2020년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10일(현지시간) 쌍용차 최종식 사장과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최종식 시장은 "미국시장은 아주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쌍용차는 이를 위해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쌍용차가 준비 중인 신차는 티볼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콤팩트 SUV로 오는 2019년 공개될 예정이다. C300으로 알려진 코란도 C 후속 모델은 전륜구동 기반의 모노코크 보디 SUV로 싼타페가 판매 중인 D-세그먼트에서 경쟁하게 된다. 특히 유럽시장에서 쌍용차는 C300을 통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타겟으로 한다.

쌍용차는 2017년 대형 SUV Y400, 2018년 코란도 스포츠 후속 Q200, 2019년 코란도 C 후속모델 C300을 출시해 티볼리를 시작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현재의 노후된 플랫폼을 모노코크 플랫폼 1종과 프레임 플랫폼 1종으로 단일화 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코란도 C 후속 모델을 통한 미국시장 진출은 최종식 사장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했던 부분이다. 다만 딜러망 구축이나 현지에서의 마케팅 등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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