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R8 LMS컵이 지난 9월 24~25일 전남 영암 KIC에서 열렸다.

아우디 R8 LMS컵은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태국 창 서킷,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 대한민국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 대만 펜베이 서킷을 거쳐 다시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까지 총 6전 12라운드의 레이스로 진행중인 R8 만의 원메이크 레이스 시리즈이다.
 

아우디 고성능 스포츠카인 R8 양산 모델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레이스용 전용 R8 GT 레이스카만 참가가 가능하며 원메이크 레이스 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 가진 자동차 경주다. R8 LMS컵은 2012년 중국에서 1번째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2013년에 한국, 말레이시아, 마카오에서의 레이스가 추가되며,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됐다.

R8에 뒤에 붙는 LMS는 르망시리즈(Le Mans Series)를 뜻하며 레이스 전용 GT카로서 대회 규정 상 양산 모델 기준으로 최소한의 튜닝만이 허용되므로 순수하게 드라이버의 레이싱 능력과 전략이 성적을 좌우한다.
 

이번 2016년 시즌 새롭게 도입된 R8 LMS 레이스카는 아우디의 고성능 스포츠카 R8을 기반으로 GT3 경주에 맞춰 설계한 모델로 레이스카에 접목된 가장 중요한 기술적인 요소는 울트라 경량화 프레임,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의 차체 경량화다.

이를 통해 양산형 R8의 1710Kg에서 1225Kg으로 가벼워진 R8 LMS 레이스카(GT3 레이싱카)는 강철 롤케이지, 아우디 스포츠 PS1 안전시트 등의 안전장비가 들어가 있으며, 5200cc V10 FSI 가솔린엔진을 기본으로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54.1kgm를 발휘한다.
 

R8 LMS 레이스카의 6단 시퀀셜 레이싱 기어박스와 패들 시프트의 조합으로 더욱 빠른 운동성능을 제공해준다. 양산형 R8의 최고출력은 525마력이다. 또한 후륜구동 트랙션 컨트롤이 적용되어 있으며, 전자식 유압제어 3-플레이트 레이스 클러치와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시스템이 더해지면서 서킷에서 완벽한 주행능력을 발휘하도록 튜닝됐다.

이러함 하드웨어를 가진 R8 LMS GT3 레이스카는 0-100km/h 성능이 3.2초로 양산 모델이 3.9초인데 비해 0.7초 빠른 가속 능력과 300Km 이상의 최고 속도를 보여준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가 각각 4583X1997X1171이지만 와이드 보디와 리어 스포일러 등으로 레이스카로 단단하고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특히 전후 독립식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과 가변식 댐퍼, 전후 가변식 안티롤바 등으로 차고가 낮아지면서 레이스를 진행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18인치 휠과 서킷 전용 유압식 브레이크 전, 후륜 스틸 브레이크 디스크, 레이스 ABS 등 2세대 R8 LMS GT3 레이스카는 1세대에 비해 보다 더 레이스카의 면모를 좀 더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탑라이더 뉴스팀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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