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7라운드가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렸다.

이날 슈퍼레이스는 1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이벤트존과 관람석은 인파로 가득 메웠으며,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통해 국내 최고의 모터스포츠대회 다운 모습을 다시금 보여줬다.

이날 GT 클래스와 함께 슈퍼레이스의 주요 클래스인 SK ZIC 6000클래스는 클래스 개설 이후 가장 많은 참가대수인 22대의 레이스카 참가하며, 흥행 견인에 큰 역할을 했다. 참가 대수뿐만이 아니라 경기 내내 충돌도 불사하는 치열한 경기 내용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SK ZIC 6000클래스는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 레이스로 고출력의 퍼포먼스와 전자장치의 도움 없이 순수 레이싱의 매력을 맛볼 수 있어 해외 레이스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카테고리이다.

이번 7라운드에서는 한국타이어가 메인스폰서인 아트라스BX레이싱의 조항우 선수가 24일 예선과 금일 진행된 결승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폴투 피니쉬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쉐보레레이싱, 쏠라이트 인디고,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등 국내 정상의 GT명문팀이 참가한 GT1클래스에서도 명승부가 펼쳐졌다.

레이스 종반부까지 쉐보레레이싱의 이재우선수가 1위를 달렸으나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장현진 선수가 끝까지 뒤에서 압박한 끝에 이재우 선수의 레이스카는 머신 트러블을 일으켜 결국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결국 장현진 선수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1위로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 7라운드는 수도권의 많은 모터스포츠 팬이 보다 손 쉽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수도권에 위치한 용인 에버랜드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됐으며, 경기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모터스포츠 관람 외에 모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국제자동차연맹으로부터 '챔피언십' 타이틀 사용을 승인 받은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로 지난 2006년 CJ의 후원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리딩 모터스포츠 대회로서 국내 오토스포츠 저변확대를 이끌어 가고 있다.

올해 대회는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되며, 4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간 총 8번 치러진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6개 서킷에서 열리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매 경기 특화된 이벤트를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며,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SK루브리컨츠 등 국내 메이저 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국제자동차연맹의 공식 인증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다.

대회가 열리는 1년 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을 순회하며 8회의 경기를 통해 아시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대회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용인 에버랜드스피드웨이 레이스는 시리즈 7번째 경기이기도 하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레이스는 크게 미국 나스카와 같은 유형인 스톡카로 경기를 진행하는 SK ZIC 6000클래스와 기존 양산차를 레이스머신으로 탈바꿈 시킨 GT머신이 참가하는 대회로 나눠진다. 이로 인해 레이스전용 머신과 GT머신들의 경기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관람 구역에 선수들이 훈련에 사용하는 리액션 테스터기, 모의 서킷 시뮬레이터를 비롯 관람객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등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2006년부터 국내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끊임 없이 당야한 노력하고 있는 슈퍼레이스는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는 전남 영암 KIC에서 10월 23일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강 헌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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