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고성능 스포츠카 2017 GT-R 니스모의 가격이 공개됐다. 2017 GT-R 니스모는 북미시장 기준 17만4990달러(약 1억9310만원)로 기본형 GT-R의 10만9990달러(약 1억2137만원) 대비 상당히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GT-R은 지난 2009년 출시된 일본산 스포츠카로 포르쉐 911 터보에 준하는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을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2009년 출시 당시 GT-R의 가격은 6만9850달러(약 7707만원)에 불과했다.
 

2017년형 GT-R 니스모의 높은 판매가격 책정은 북미시장에서도 불만을 사고 있다. 2017년형 GT-R 니스모의 가격은 작년 판매가격 대비 25000달러(약 2758만원) 높아졌다. 이는 포르쉐 911 GT3 RS의 17만5900달러(약 1억941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며, 18만8100달러(약 2억756만원)의 911 터보 S와 15만9200달러(약 1억7567만원) 사이에 위치한다.
 

2017 GT-R 니스모는 2016 GT-R 니스모와 동일한 600마력의 3.8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되며, 섀시 강성을 높였다. 또한 새롭게 튜닝한 서스펜션과 에어로 보디킷을 적용해 주행성능을 높였다. 2017 GT-R 니스모에는 GT3 클래스에 적용된 대용량 터빈을 적용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을 2.8초 만에 주파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