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i30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주행성능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내에 선보인 i30 라인업 중 1.6 터보의 경우 최고출력 204마력으로 폭스바겐의 골프 GTi에 근접한 퍼포먼스를 확보했다.

i30은 전장 4340mm, 전폭 1795mm, 전고 1455mm, 휠베이스 2650mm로 기존 i30 대비 낮고 넓은 비율을 완성했다. 골프 GTi는 전장 4255mm, 전폭 1800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2640mm로 골프 GTi의 전장이 다소 짧은 점을 제외하면 거의 동일한 수치를 보인다.
 

i30 1.6 터보는 1.6 T-GDI 터보엔진으로 6000rpm에서 최고출력 204마력, 1500-4500rpm에서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공식적인 최고속도와 가속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아반떼 스포츠와 동일한 파워트레인를 사용하며 공차중량 역시 1380kg으로 동일해 유사한 가속성능과 다소 낮은 최고속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 GTi는 2.0 TSI 터보엔진으로 4300-6200rpm에서 최고출력 211마력, 1600-4200rpm에서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i30 대비 8.7kgm 높은 토크와 론칭 컨트롤을 지원하는 6단 DSG 변속기로 인해 가속력 면에서는 골프 GTi 쪽이 앞선다. GTi는 공차중량 1440kg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6.8초, 최고속도는 210km/h에서 제한된다.
 

i30과 골프 GTi에는 225/40R18의 동일한 타이어 규격이 사용된다. 국내형 i30의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벤투스 S1 노블2이 사용되며, 골프 GTi에는 컨티넨탈 스포츠콘택2나 브리지스톤 포텐자 S001이 사용된다. 공인연비는 i30 1.6 터보가 11.6km/ℓ(도심 10.5, 고속 13.1), 골프 GTi가 11.5km/ℓ(도심 10, 고속 13.9)다.
 

판매가격은 i30 1.6 터보의 경우 18인치 휠, 가죽시트 등이 포함된 스포츠 2225만원, LED 헤드램프, 전동식 시트 등이 추가된 스포츠 프리미엄이 2515만원이며, 강화된 쇽업쇼버와 스프링을 지원하는 튜익스 패키지, 썬루프, 내비게이션이 옵션이다. 골프 GTi는 18인치 휠, 내비게이션, 썬루프 등이 포함된 단일 모델로 4480만원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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