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쿠페형 세단 K8 테스트카가 뉘르부르크링에 등장했다. 아이러니 하게도 비슷한 시기에 아우디 역시 차세대 A7의 테스트카를 같은 서킷에 등장시켰다. K8은 후륜구동 기반의 쿠페형 세단으로 아우디 A7과 유사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아차의 새로운 쿠페형 세단은 국내에서는 K8, 해외에서는 GT 혹은 스팅어로 불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8은 내년 출시될 계획으로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콤팩트세단 G70과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K8은 패스트백 스타일의 리어뷰가 특징으로 아우디의 현행 A7과 유사한 실루엣을 갖는다.
 

아우디 A7은 풀모델체인지를 거쳐 내년 말 2세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패스트백 스타일의 리어뷰는 유지되는 한편, 리어측 디자인은 현행 모델 대비 무난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A7의 고성능 라인업에는 신형 파나메라에 적용된 2.9리터 바이터보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 K8의 기반이 된 모델은 2011년 공개된 기아차 GT 콘셉트로 제원상 전장 4690mm, 전폭 1890mm, 전고 1380mm, 휠베이스 2860mm를 갖는다. GT 콘셉트는 3.3리터 V6 터보차저 엔진으로 최고출력 389마력, 최대토크 54.3kgm를 발휘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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