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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1, 티구안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2016년 09월 21일 (수) 02:40:04 강 헌 기자 hslee@top-rider.com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 SUV 중에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이었다. 비록 디젤게이트로 판매가 중단됐지만 오랜 시간 베스트셀링 수입차에 이름을 올렸고, 지금도 길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수입차로서의 희소성과 디젤엔진을 통한 경제성,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판매가격과 유럽차 특유의 주행감각, 국산차와는 다른 감성적인 부분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이유다. 이런 조건들을 만족하는 대안으로 BMW X1을 주목할 만 하다.
 

   
 
   
 

X1은 BMW의 엔트리 SUV로 2009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80만대 이상 판매됐다. 기존 X1은 SUV 답지 않은 주행성능으로 호평받았지만, 좁은 실내공간은 선택의 걸림돌이었다. 반면 신형 X1은 새 플랫폼을 통해 상급 모델에 근접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풀 LED 방식의 헤드램프를 품은 X1의 눈매는 BMW 특유의 날카로움을 담았다. BMW 특유의 디자인으로 인해 신 모델이지만 어딘가 익숙한 모습이다. X1의 체급은 라이트급에 속하나 결코 작은 크기가 아니다.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캐릭터라인은 상급 모델을 연상케 한다.
 

   
 
   
 

신형 X1은 낮은 차체의 기존 모델과 달리 SUV 특유의 높은 전고와 탁트인 전방시야를 확보했다. 이는 경쟁 모델과 차별화 된 부분으로 메르세데스-벤츠 GLA나 Q3와 비교할 때 SUV 특유의 감각이 잘 살아난다. 신형 X1은 53mm 높아진 전고와 23mm 넓어진 전폭을 갖는다.

실내에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이 드라이브, 주행모드 셀렉트, 자동 평행주차 기능 등 프리미엄 옵션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실내소재의 고급감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X1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넓은 실내공간과 시트 포지션이다. 앞좌석 36mm와 뒷좌석 64mm 더 높아진 시트 포지션으로 넓은 전방 시야를 제공하며 뒷좌석 무릎공간 또한 이전 보다 37mm 늘어나 상급 모델인 X3와 비교되는 수준이다.

트렁크 용량은 85리터 증가된 505리터로 동급에서는 최대 용량을 보이며, 40:20:40의 분할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적재용량이 최대 1550리터까지 확장된다. 또한 트렁크 바닥 아래에 위치한 100리터의 추가 수납 공간이 덤으로 제공된다.
 

   
 
   
 

2세대로 진화하면서 X1의 새로운 디젤 엔진은 터보차저 기술과 함께 솔레노이드 밸브 인젝터가 내장된 커먼레일 연료 직분사 장치를 통해 견인력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동급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2리터 신형 디젤엔진이 탑재된 X1 xDrive20d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갖춰 이전보다 6마력, 2.0kg⋅m 향상됐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7.6초, 복합연비는 14km/ℓ(도심 12.6, 고속도로 16.2)다.
 

   
 
   
 

새로운 BMW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은 연비를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접지력을 발휘한다. 특히 퍼포먼스 컨트롤 기능을 통해 코너 주행 시 브레이크와 엔진 출력을 조절, 오버스티어 또는 언더스티어를 신속하게 제어해 주행성능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BMW xDrive는 DSC(Dynamic Stability Control) 센서가 차량의 다양한 주행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빠른 반응으로 보다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다양한 주행환경을 모니터링 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그 밖에 공기역학성능도 개선됐다. 전면부 키드니 그릴의 에어 플랩과 하단의 공기 흡입구는 냉각 요구량이 적을 시 전방부의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자동으로 차단된다. 또한 전방에서 유입된 공기를 유도하는 에어 커튼 기능을 통해 난류를 감소시켜준다.

컴팩트 SUV 최초로 탑재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3ㆍ5시리즈에 적용된 동일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보다 효과적으로 운전자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이와 더불어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을 기본 장착해 스티어링휠을 자동으로 조정, 손 쉬운 주차를 돕는다.

X1의 국내 판매가격은 xDrive 18d는 5120만원, xDrive 20d는 5610만원, xDrive 20d M 스포츠 패키지는 5790만원이다.

장점: 넉넉한 실내 공간, 만족스러운 연비와 동력성능, 최신 편의장비
단점: 비교적 높은 가격, 저렴해 보이는 내장재, 인지도 부족

강 헌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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