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는 14일(현지시간) 2016 파리모터쇼에 앞서 GT 로드스터와 GT C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AMG GT의 오픈형 모델은 쿠페 대비 강력한 엔진을 적용해 무게증가로 인한 성능 저하를 막았다. 특히 AMG GT C에는 고성능 모델인 GT R의 기술이 적용됐다.

AMG GT 로드스터에는 AMG의 최신 유닛인 4.0 V8 바이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64.1kgm를 발휘해 GT 쿠페 대비 13마력의 출력과 3.0kgm의 토크가 보강됐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쿠페와 동일한 3.9초에 도달한다.
 

AMG GT 로드스터의 출력 보강은 전동식 오픈탑의 추가로 인한 무게증가를 보완하기 위한 설정으로, 일반적으로 쿠페 대비 무겁고 느린 오픈형 스포츠카의 단점을 보완했다. 패브릭 탑은 7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50km/h 이하에서 동작이 가능하다.
 

고성능 모델인 AMG GT C 로드스터는 출력이 강화된 4.0 V8 바이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2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7초, 최고속도는 316km/h에서 제한돼, 직진 가속성능에서 하드코어 모델인 AMG GT R과 AMG GT S 사이에 위치한다.

AMG GT 로드스터와 GT C 로드스터에는 GT R을 통해 선보인 액티브 에어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전면에 위치한 공기흡입구의 가변적 움직임을 통해 엔진 냉각의 극대화와 공기저항 저감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특히 AMG GT C에는 AMG GT R을 통해 선보인 넓은 리어펜더와 리어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AMG 라이드 컨트롤이 적용돼 주행모드에 따라 서스펜션 설정이 변경되며, 전자식 차동제한장치가 포함된다. 그 밖에 1단 기어비와 종감속 기어비를 변경해 반응성을 높였다.

한편, 메르세데스-AMG는 올해 하반기 GT C 로드스터의 하드탑 모델을 추가로 공개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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