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오는 2018년 영국시장에 진출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럭셔리 SUV가 출시되는 2018년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유럽에 소개할 모델은 이미 출시된 G90과 G80을 비롯해, 출시를 앞둔 콤팩트 세단 G70, 그리고 럭셔리 SUV가 포함된다. 특히 현행 G90과 G80이 미국시장에 촛점을 맞춘 것과 달리 럭셔리 SUV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시장에 적합하도록 설계된다.
 

현대차 영국법인 수장 토니 화이트혼은 "G90과 G80과 같은 현재의 제네시스 라인업은 미국시장 성향을 갖는 반면, 앞으로 출시될 크로스오버와 SUV 제네시스 모델들은 유럽 성향에 가까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특히 SUV는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화이트혼은 "제네시스는 영국시장 론칭 초기에는 기존 현대차 딜러망을 활용할 예정이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연간 판매량이 5000~1만대 수준에 올라서면 제네시스 전용 전시장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영국에 총 15개의 딜러망을 갖출 예정이다.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의 독일 3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영국에는 제네시스DH가 5만705파운드(약 7546만원)에 판매 중이나 판매량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영국이 럭셔리 자동차에 있어 전통을 중요시 하는 점과 제네시스DH의 가격적인 메리트가 없는 점이 저조한 판매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미 출시된 G90과 G80을 시작으로 2017년 럭셔리 콤팩트 세단 G70을 출시, 2017년 이후 럭셔리 중형 SUV, 럭셔리 콤팩트 SUV, 럭셔리 콤팩트 쿠페를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신차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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