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1인승 전기차가 북미시장에서 출시돼 주목된다. 전기차 제조사 일렉트라 메카니카(Electra Meccanica)는 10일(현지시간) 도심형 삼륜 전기차 '솔로'의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솔로의 가격은 미국시장 기준 1만5500달러(약 1714만원)다.

솔로는 도심형 전기차로 출퇴근을 위해 고안됐다. 일렉트라 메카니카 관계자는 "솔로는 출퇴근 차량의 80%가 나홀로 차량인 점과 이들의 출퇴근 거리가 60km가 채 되지 않는 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솔로는 이들 조건을 완전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솔로는 바퀴가 3개에 불과한 트라이크 전기차로 1명만 탑승할 수 있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경량 차체의 무게는 450kg에 불과하며, 최고출력 82마력의 전기모터와 16.1kWh의 배터리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8초, 최고속도는 220km/h에 달한다.(130km/h 제한) 배터리 충전은 220V 기준 3시간이면 완충되며, 항속거리는 160km다.
 

일렉트라 메카니카는 기본형 솔로 외에도 고성능 모델 '수퍼 솔로'의 사전계약도 받고 있다. 수퍼 솔로의 양산형 모델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렌더링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환불 가능한 계약금 1000달러(약 110만원)를 예치하면 우선적으로 수퍼 솔로의 오너가 될 수 있으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기차 솔로의 사전계약은 계약금 250달러(약 27만원)을 예치하면 가능하며, 고객 인도는 2017년 하반기 시작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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