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출시할 QM6 가솔린에 1.8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될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1일 QM6를 공식 론칭하며 2.0 디젤엔진을 선보였다. QM6(현지명 꼴레오스)는 호주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2.5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된 모델을 판매 중에 있다.

국내 QM6에 적용될 가솔린 터보엔진은 엔진 경량화와 마찰 개선 기술인 실린더 플라즈마 보어 스프레이 코팅 기술이 적용된 르노그룹의 최신 유닛이다. 신형 터보엔진은 배기량 1800cc, 4기통 MR 엔진으로 르노의 1.6 트윈터보 엔진과 닛산 2.5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대체한다.
 

신형 1.8 터보엔진은 미니밴 에스빠스, 준중형 해치백 메간, 그리고 출시가 예정된 스포츠카 아핀에도 장착될 르노그룹의 차세대 엔진으로 성능과 연비를 모두 높여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르노삼성 QM6의 최신 터보엔진 적용은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지난 7월 첨단엔진생산 프로젝트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일본 요코하마 닛산 공장, 중국 둥펑 르노 공장과 경쟁을 벌여 유치에 성공했다.
 

부산 공장은 유치전 성공으로 인해 1.6 GDI 터보 MR 엔진과 2.0 GDI MR 엔진에 필요한 실린더 블록, 실린더 헤드, 크랭크 샤프트, 캠 샤프트, 커넥팅 로드 등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게 됐으며, 차세대 1.8 터보 MR 엔진의 생산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르노는 호주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2.5리터 가솔린엔진이 적용된 QM6(현지명 꼴레오스)를 판매중이다. QM6 2.5 가솔린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4.4kgm를 발휘하며, CVT 무단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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