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중국 전용모델인 1시리즈 세단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은 최근 양산형 1시리즈 세단의 사진을 게재했다. 1시리즈 세단은 BMW 최초의 전륜구동 콤팩트 세단으로서 의미가 있다.

사진 속의 1시리즈 세단은 해치백 모델인 현행 1시리즈의 전면 디자인과 세단형 모델 3시리즈의 후면 디자인과 유사한 모습이다. 특히 후면 디자인은 이전 세대 3시리즈인 후기형 E90 모델을 연상케 한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두툼한 리어범퍼, 그리고 BMW 고유의 윈도우 그래픽이 특징으로, 전륜구동 모델이지만 안정적인 프로포션이 확인된다.
 

BMW는 지난 11월 전륜구동 기반 콤팩트 세단의 출시를 예고하며 콤팩트 세단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콤팩트 세단 콘셉트는 전장 4456mm, 전폭 1803mm, 전고 1446mm, 휠베이스 2670mm로 현대차 아반떼와 유사한 차체 사이즈를 갖는다. 아반떼는 전장 457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 휠베이스 2700mm다.
 

BMW 1시리즈 세단은 아우디 A3, 메르세데스-벤츠 CLA와 경쟁한다. 기본형 모델인 118i에는 136마력의 1.5리터 3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되며, 120i에는 192마력의 2리터 터보엔진이, 125i에는 231마력의 2리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1시리즈 세단은 BMW 최초의 전륜구동 콤팩트 세단으로 미니, X1, 2시리즈 그란 투어러에 적용된 UKL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1시리즈 세단의 생산은 BMW의 중국 선양에 위치한 중국내 합자회사 브릴리언스오토가 담당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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