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70(출처 오토블로그)

제네시스 G70의 대략적인 디자인이 노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는 30일(현지시간) 제네시스 G70 스파이샷을 게재했다. 특히 가벼운 위장막으로 인해 측면에서 보여지는 프로포션과 윈도우 그래픽이 완전히 노출됐다.

제네시스 G70은 후륜구동 기반의 콤팩트 세단으로 BMW 3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경쟁할 제네시스의 세 번째 모델이다. G70은 지난 3월 뉴욕오토쇼에서 선보인 뉴욕 콘셉트를 기반으로 디자인 됐으며,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스파이샷 속의 G70은 전형적인 후륜구동 스포츠세단의 프로포션을 갖는다.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상대적으로 긴 보닛, 차체 뒷편으로 치우친 캐빈 등은 전후 무게배분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콘셉트카와 크게 다른 부분은 리어 윈도우의 형상으로 오페라 글래스를 적용한 뉴욕 콘셉트와 달리 일반적인 쿼터 글래스가 적용된 모습이다.
 

전면에는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이 적용돼 먼저 출시된 G80, G90과 패밀리룩을 이루며, 상급 모델 대비 그릴 사이즈가 작아졌다. 전면 범퍼에는 콘셉트카와 유사한 세로형 에어 인테이크가 위치한다. 사진 속의 차량에서는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와 방향 지시등이 내장된 실버 컬러 사이드미러가 확인된다.

후면에서는 타원 형상의 매립형 머플러 팁이 확인된다. 리어 윈드실드는 쿠페형 스타일의 완만한 경사면을 보이며, 번호판은 리어 범퍼 상단의 트렁크 리드에 위치한다. 테스트카는 후륜에 전륜 대비 넓은 타이어가 적용돼 주행성능을 강조한 것으로 생각된다.
 

G70의 파워트레인은 2리터 4기통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 유력하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6kgm를 발휘하는 유닛으로 쏘나타 2.0 터보에 적용된 엔진이다. 이는 북미시장에서 경쟁할 BMW 328i의 245마력, 메르세데스-벤츠 C300의 241마력과 유사한 설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