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작년 9월 플래그십 세단 알페온을 단종시키고 쉐보레 임팔라로 대체했다. 알페온의 낮은 판매량 때문인데, 비슷한 시기에 북미시장에는 멋진 모습의 후속 모델이 등장했다. 특히 라크로스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라크로스는 육중한 외관 디자인의 콘셉트카, 아베니어의 디자인적 특징을 몇 가지 채용했다. 리어도어와 리어펜더를 타고 흐르는 캐릭터 라인과 독특한 형상의 리어램프는 뷰익 고유의 디자인을 나타낸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볼륨감을 강조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신형 라크로스는 GM의 새로운 중형 플랫폼에서 설계돼 중량을 136kg 줄였으며, 주행성능과 충돌 안전성 향상을 위해 차체 강성을 높였다. 차체 사이즈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 15mm, 전폭 10mm, 전고는 40mm 늘어났으며, 오버행을 줄여 시각적으로 스포티해졌다.
 

실내는 수평적 레이아웃을 통해 공간감을 강조했다. 전자식 계기판과 부피가 작고 입체적인 스티어링 휠, 전자식 기어노브 등 최신 트렌드를 담았으며, 가죽과 고광택 우드 인레이, 크롬 장식의 조합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형세단에도 뒤지지 않는 모습이다.
 

라크로스에는 실린더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305마력의 3.6리터 V6 엔진이 채용되며, AWD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라크로스의 가격은 북미시장 기준 3만2990달러(약 3643만원)에서 시작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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