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기존 코란도 스타일의 소형 SUV를 출시한다. 쌍용차는 최근 정통 오프로더 스타일의 XAV 콘셉트를 선보이며 새로운 SUV의 출시 가능성을 내보였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쌍용차가 라인업 확대의 일환으로 티볼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오프로더 스타일의 소형 SUV에 생산을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XAV 콘셉트의 양산 시기는 오는 2019년으로 쌍용차는 2019년까지 현행 라인업을 7개로 늘리는 계획을 해외 딜러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의 7개 라인업에는 내년 출시될 차세대 렉스턴과 2018년 출시될 픽업트럭 차세대 코란도 스포츠, 중형 SUV, 그리고 오프로더 스타일의 소형 SUV가 포함된다. 중형 SUV와 오프로더 스타일의 SUV는 현행 티볼리의 플랫폼을 늘려 설계될 계획이다.
 

작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XAV 콘셉트는 2005년 단종된 뉴코란도의 스타일을 계승한다. 보닛과 펜더가 구분되는 디자인과 직선을 강조한 보디라인 등 쌍용차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는 뉴코란도의 디자인이 적용된다. 유사한 디자인의 SUV로는 지프 레니게이드가 판매 중이다.
 

쌍용차의 새로운 소형 SUV에는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의 탑재가 예상된다. E-4WD로 불리는 시스템으로 2.1kWh 배터리와 리어액슬에 위치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후륜에 힘을 더한다. 이런 방식은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에 이미 적용된 것으로 연료 소비효율을 높이고 반응성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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