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는 내달 제네시스 G90을 미국시장에 출시한다. 이는 최근 출시한 제네시스 G80에 이어 한 달간의 텀을 두고 출시하는 것으로, G80과 G90의 출시를 통해 제네시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G90은 국내에서 작년 12월 출시된 EQ900과 동일한 모델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최상급 모델이다. 경쟁모델로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최상급 라인업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렉서스 LS, 그리고 캐딜락 CT6가 거론된다.
 

제네시스 G90의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가 제공된다. 기본형 모델에는 3.3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365마력을 발휘한다. 상급 모델에는 5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 최고출력은 420마력이다.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H-트랙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
 

제네시스 G90은 정숙성과 소재의 고급화를 비롯해 주행성능을 강조했다. ZF사에서 공급하는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모든 윈도우에는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휠에는 공명음 저감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유지 보조장치, 다이내믹 벤딩 헤드램프, 360도 모니터 등 풍부한 장비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제네시스 G90의 북미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6만1500달러(약 6798만원)에서 시작하는 기존 에쿠스 대비 상승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메르세데스-벤츠 S550은 9만5650달러(약 1억574만원), BMW 740i는 8만1500달러(약 9009만원), 아우디 A8L 4.0T는 8만1500달러(약 9009만원), 렉서스 LS460은 7만2520달러(약 8017만원)에서 시작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