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718 박스터와 카이맨에서 단종됐던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부활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드라이브는 포르쉐 911과 718의 제품 매니저 아우구스트 아흘라이트너의 말을 인용해 718 라인업에서 6기통 엔진을 유지하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포르쉐 극렬 골수팬들의 저항에 의한 결정으로, 이를 통해 718 라인업에는 6기통 엔진이 남게됐다.
 

과거 포르쉐는 매커니즘적으로 불안정한 리어엔진 리어구동(RR) 방식을 벗어나기 위해 전방엔진 리어구동 방식의 924와 928을 출시했다. 그러나 고객들의 외면으로 RR 방식의 911 레이아웃을 기반해 현재까지 발전시켜 온 일화는 유명하다.
 

6기통 엔진이 적용될 718 모델은 고성능 라인업인 박스터 스파이더와 카이맨 GT4가 유력하며, 현행 3.8리터 수평대향 자연흡기 엔진을 개선해 적용한다. 또한 GT4에 6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될 것이라는 루머에 대해서 GT4나 GT3 라인업에서는 자연흡기 엔진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혀 터보 적용을 일축했다.
 

한편,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회장은 대표 스포츠카인 911의 차세대 모델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차세대 911에는 600마력의 한정판 하이퍼카 포르쉐 918의 기술력이 접목될 예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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