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데이비슨, 미국 투어

할리데이비슨코리아(대표 이계웅)는 국내 최초로 여성 라이더팀이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을 타고 미국 대륙횡단에 도전한다고 12일 밝혔다.

할리데이비슨코리아의 '미국 투어'는 7월 9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할리데이비슨의 본고장인 미국을 모터사이클로 횡단하는 여행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총 43명의 라이더가 참여해, 할리데이비슨 본사가 위치한 밀워키에서 LA까지 총 6000km에 달하는 거리를 라이딩하게 된다.

특히 이번 투어에서는 3명의 여성 라이더팀이 직접 할리데이비슨 헤리티지 소프테일 클래식을 타고 2주간 미국을 횡단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

▲ 할리데이비슨, 미국 투어

미국 횡단은 모터사이클로 매일 약 500km 이상을 달려야 해, 남성 라이더에게도 힘든 여정이지만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꿈의 여행이다.

투어는 첫날에 할리데이비슨 본사가 위치한 밀워키를 시작으로 할리데이비슨 박물관과 3500만년 화석층으로 이뤄진 배드랜즈 국립공원, 큰 바위 얼굴 조각이 새겨진 러쉬모어 산, 수만개의 간헐천이 흐르는 옐로우스톤, 70년 전통의 세계 최대 모터사이클 축제가 열리는 스터지스,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 주요 명소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 라이더 팀원이자 부부 라이더인 강정희(52)씨는 "49세 때 만난 할리데이비슨 덕분에 모터사이클로 미국을 횡단하는 꿈을 꾸었고, 이번 기회를 통해 그 꿈을 실현하게 돼 기쁘다"며 "제게 할리데이비슨은 단순히 모터사이클이 아닌 인생을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할리데이비슨코리아의 미국투어는 2006년부터 시작했으며, 2012년부터는 매년 실시 되고 있다. 미국투어는 모터사이클의 본고장에서 함께 하는 여행으로써, 라이더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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