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앞바다에 수륙양용버스 뜬다..수출도 계획

광안리 앞바다에 수륙양용버스 뜬다..수출도 계획

발행일 2016-07-04 10:52:42 이한승 기자
▲ GMI, 수륙양용버스

국내 중소기업인 지엠아이(GMI)가 육지와 바다를 자유롭게 달리는 수륙양용차량(버스, SUV)을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GMI가 보급하는 수륙양용차량은 볼거리가 풍성한 부산, 포항, 통영, 울산, 여수 등의 육로를 달리다가 버스에 탑승한 상태에서 바다로 바로 입수해 바다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관광코스로 본격적인 도입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평균 속도는 수상에서 10∼12㎞/h, 육상에서 60∼70㎞/h이며, 육상 최고 속도는 시속 120㎞까지 가능하다. 수륙양용버스의 탑승 정원은 40명이다. 출입구는 2개, 차량 지붕에 6개 비상구가 있고, 바다나 하천에서의 복원력은 70% 이상 수준이다. 차량 무게는 19t이다.

수륙양용차량은 수중에서 프로펠러 방식이 아닌 물을 분사하는 워터젯 방식으로 이동한다. 워터젯 엔진은 2개가 장착되는데, 이물질이 엉키거나 끼지 않고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할 수 있다. 엔진 1개가 멈추면 다른 엔진으로 운행할 수 있다.

GMI그룹은 이미 유럽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은 제품으로 비상 시 차량의 모든 창문으로 탈출할 수 있고 차체가 부력이 있는 재질과 포밍시스템이 적용돼 외부 충격으로 부서지더라도 가라앉지 않는다고 밝혔다.

▲ GMI, 수륙양용차

GMI그룹은 네델란드 DAT사로부터 현대식 수륙양용 차량 제작 기술이전을 받아 국내에서 차량을 조립·제작해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차량은 유로6(이산화탄소 등 환경유해 기준, 현재 국내는 유로5 적용) 배출 기준을 준수해 유해물질 배출을 극소화한 친환경차량으로 개발·제작되고, 향후 보다 다양한 모델로 개발될 전망이다.

GMI그룹은 이 수륙양용버스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서울과 부산 등에서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처럼 육로 운행은 기본이고 수로나 강, 바다에서도 운항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산업에 창조관광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성준 GMI그룹 대표는 “해양·레저 관광 시설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해양·레저 관광 활동이 전 세계적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수륙양용차량은 수상과 육상을 동시에 운행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교통수단을 창조함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의 발굴”이라고 관광상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GMI그룹은 부산, 여수, 통영, 울산 등 지자체와 수륙양용차량 도입을 논의 중이며, KTX, 항공사, 국제 크루즈 등과의 관광산업 연계를 통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 중이다. 이미 터키에 해외지사를 설립한 GMI그룹은 터키에선 수륙양용자동차를 활용한 버스 및 SUV 형태로 관광용 및 대중교통용으로 진행 중에 있다.

GMI그룹은 이미 국내를 비롯, 해외로부터 3년치 약 3800억원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륙양용버스와 SUV는 터키, 태국, 이란, 스위스, 벨기에, 두바이 등 국가에서 관광용은 물론 국방부와 소방청, 경찰청에 지휘관 차량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터키의 경우 GMI그룹이 10년간 독점운영권까지 부여받은 상태여서 향후 수익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GMI그룹은 제조공장 확장 이전 계획을 가지고 내년까지 약 500명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청년실업 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BMW X3 30 xDrive 국내 인증, 258마력으로 출력 '업'

BMW X3 30 xDrive 국내 인증, 258마력으로 출력 '업'

BMW X3 30 xDrive가 국내 투입될 전망이다. X3 30 xDrive는 20 xDrive의 상위 버전으로 2.0리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58마력을 발휘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최근 X3 30 xDrive의 인증을 완료,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가격과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X3 30 xDrive는 먼저 국내 도입된 X3 20 xDrive의 상위 버전이다. 30 xDrive 투입으로 X3 국내 라인업은 가솔린 20 xDrive와 M50 xDrive, 디젤 20d xDrive로 확대됐다. X3 30 xDrive는 미국에서 생산 및 수입된다. 참고로 30 xDrive 외에 X3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토] 혼다 GB350&GB350S 출시, 클래식 네이키드 풀라인업

[포토] 혼다 GB350&GB350S 출시, 클래식 네이키드 풀라인업

혼다코리아가 미들급 클래식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GB 시리즈'의 신모델 2종 'GB350'과 'GB350S'를 출시, GB350C, GB350, GB350S의 GB시리즈 라인업을 완성했다. 다루기 쉬운 경량 차체 구조와 저회전 영역에서도 높은 출력과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으로, 미들급 모터사이클로 스텝 업 하고자 하는 라이더에게도 최적의 선택지다. GB350과 GB350S의 가격은 각각 618만원, 628만원이다.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혼다 GB350과 GB350S 출시, 미들급 네이키드..618만원

혼다 GB350과 GB350S 출시, 미들급 네이키드..618만원

혼다코리아가 미들급 클래식 네이키드 모터사이클 ‘GB 시리즈’의 신모델 2종 ‘GB350’과 ‘GB350S’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GB350, GB350S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현대적 기술이 조화를 이룬다. GB350, GB350S는 9월 19일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618만원부터다. GB350과 GB350S의 가격은 각각 618만원, 628만원(VAT포함, 개소세 인하분 반영)이며 9월 19일 공식 발매된다. GB350은 맷블랙, 화이트, 블루(투톤) 총 3가지 컬러로, GB350S는 그레이 단독 컬러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iX1 싱글모터 가격부터 공개, 6650만원 가성비

BMW iX1 싱글모터 가격부터 공개, 6650만원 가성비

BMW iX1 국내 라인업이 확장된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iX1 라인업에 eDrive20이 추가되며, 가격은 6650만원이다. iX1 eDrive20은 전륜구동 싱글모터 사양으로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340km를 주행하며,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등이 기본이다. iX1 eDrive20은 싱글모터를 탑재한 BMW 전기차 iX1의 엔트리 트림이다. iX1 eDrive20 가격은 6650만원으로 먼저 투입된 듀얼모터 구성인 iX1 xDrive30 대비 370만원 저렴하다. iX1 eDrive20은 M 스포츠 패키지 단일 트림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KGM 무쏘 EV, 벌써 6천대 판매 돌파..인기 이유는?

KGM 무쏘 EV, 벌써 6천대 판매 돌파..인기 이유는?

KG모빌리티(이하 KGM)은 17일 무쏘 EV가 출시 6개월여만에 누적 판매 6천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무쏘 EV는 국산 첫 전기 픽업으로 SUV 수준의 편안함과 전기차 특성, 친환경차 혜택을 통한 경제성 등을 앞세워 반년만에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내수 6천대를 넘어섰다. 무쏘 EV는 국산 첫 전기 픽업으로 지난 3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무쏘 EV는 3월 526대를 시작으로 4월 719대, 5월 1167대, 6월 563대, 7월 1339대, 8월 1040대, 9월 700여대 등 꾸준한 판매 실적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MINI 코리아, 전국 전시장에서 ‘MINI 고-카트 데이’ 시승 행사 개최

MINI 코리아, 전국 전시장에서 ‘MINI 고-카트 데이’ 시승 행사 개최

MINI 코리아가 오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8개 전시장에서 MINI의 주행 감성과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MINI 고-카트 데이(MINI Go-Kart 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뉴 MINI 패밀리 전체 라인업을 완성한 것을 기념해 MINI 특유의 고-카트 감각(Go-Kart Feeling)과 주행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승 프로그램에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에이스맨, 컨트리맨을 비롯한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 등 MINI 전 차종이 준비된다. MINI 고-카트 데이 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와 렉서스, 컨슈머인사이트 나란히 1위와 2위 기록

토요타와 렉서스, 컨슈머인사이트 나란히 1위와 2위 기록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가 실시한 『2025 연례 자동차 기획 조사』에서 토요타와 렉서스가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와 AS 만족도(CSI) 부문에서 나란히 최상위권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부문에서는 토요타가 4년 연속 1위, 렉서스가 2위를 기록했으며, ‘AS 만족도(CSI)’ 부문에서는 렉서스가 1위, 토요타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는 신차 구입 1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연내 공개, Ai 시뮬레이션 테스트 도입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연내 공개, Ai 시뮬레이션 테스트 도입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 한계 성능 테스트에 실제 및 가상 프로토타입을 활용하는 혁신적인 테스트 벤치를 적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은 디지털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후 바로 시범 양산으로 이어진 첫 모델로 올해 말에 공식 공개된다. 포르쉐는 카이엔 일렉트릭 개발을 위해 많은 디지털 테스트를 실시하고, 극한의 실제 환경에서 파이널 테스트를 통해 차량의 한계를 시험했다. ‘가상으로 개발하고 현실에서 검증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다치아 더스터 하이브리드 4x4 공개, 바이퓨얼로 '1500km' 주행

다치아 더스터 하이브리드 4x4 공개, 바이퓨얼로 '1500km' 주행

다치아(Dacia)는 더스터(Duster) 하이브리드 4x4를 공개했다. 더스터 하이브리드 4x4는 하이브리드 기술과 바이퓨얼 기능이 결합돼 연료 완충시 최대 15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후륜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올해 말 유럽 판매가 시작된다. 더스터는 2010년 1세대 출시 이후 220만대 이상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다치아의 대표적인 소형 SUV다. 더스터 하이브리드 4x4 올해 말 유럽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참고로 3세대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