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의 콤팩트카 차세대 C3의 외관 이미지가 유출됐다. 프랑스 자동차 전문매체 코코리오토에 게재된 차세대 C3는 해치백 스타일의 현재 모델과 달리 크로스오버 타입의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저속 충돌시 차체를 보호하는 에어범프 등 C4 칵투스의 디테일을 상당부분 채용했다.

코코리오토에 따르면 신형 C3는 전장 3990mm, 전폭 1750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540mm의 차체 크기를 갖는다. 현재 판매 중인 C3의 2460mm 대비 80mm 늘어난 휠베이스를 통해 넓은 실내공간이 기대된다. 또한 상급 모델인 C4 칵투스 휠베이스 2595mm로 미뤄볼때, C4 칵투스와 유사한 프로포션을 기본으로 차체 사이즈가 조금씩 작게 디자인된 것으로 보여진다.

신형 C3는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300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했으며, 최소회전 외경은 10.7미터에 불과해 좁은 도심의 골목길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이 기대된다. 보디컬러는 9종이 제공되며, 3종의 루프컬러를 조합할 수 있는 다양한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특히 커넥티드캠이라고 불리는 블랙박스가 제공돼 영상을 촬영하거나 사진을 찍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 판매중인 시트로엥 C3의 판매가격은 영국기준 9200파운드(약 1439만원)에서 시작돼 C4 칵투스 대비 30% 가까이 저렴한 가격이 책정돼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