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

한국지엠 저 노조간부의 배임수재로 인한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은 전 직원에 이메일 서신을 보내 불법행위에 대한 근절 의지를 밝히고 윤리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검찰은 한국지엠 노동조합과 사측의 납품 비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 거액이 오간 정황이 포착돼 수사 중이다. 한국지엠 납품비리와 관련된 노조 전 간부와 납품업체 대표 등은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한국지엠는 최근 일부 직원의 불법행위 의혹으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향후 회사와 관련된 어떠한 불법행위나 관행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현재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외부 감사 기관을 통해 이번 상황에 대한 세부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김 사장은 23일,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서신을 통해 “올해 초 한국지엠 최고경영자로 부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사내 규정과 윤리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한국지엠의 모든 임직원은 그 어떠한 부적절한 관행이나 부정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직원 개개인의 그릇된 행동이 조직 전체에 부정적인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달라”며, “내수 판매가 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판매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 직원들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신형 스파크와 말리부 등 경쟁력 있는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통해 올해 내수시장에서 높은 판매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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