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출처 모터원)

포르쉐가 오는 28일(현지시간) 공개를 앞둔 차세대 파나메라의 내외관이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됐다. 모터원을 비롯한 다수의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는 일제히 신형 파나메라의 유출 사진을 게재했는데, 사진에서는 신형 파나메라의 내외관과 엔진룸, 계기판을 확인할 수 있다.


현행 파나메라의 경우 리어쪽 실루엣과 외관 디자인의 밸런스 부분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아, 포르쉐 측은 신형 파나메라의 외관 디자인에 있어 큰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모델에서는 덩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디자인 밸런스를 확보한 것으로 보여진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출처 모터원)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출처 모터원)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파나메라는 새로운 플랫폼에서 개발된 모델로 파워트레인과 경량화 부분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속의 파나메라는 최상급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로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적용됐다. 기존 파나메라 터보 S에는 4.8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올라간다. 신형 파나메라의 4리터 터보엔진은 아우디 고성능 모델에 적용된 터보엔진을 강화한 유닛으로 예상된다.


신형 파나메라의 외관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루프에서 트렁크리드로 이어지는 루프 실루엣의 변화다. 기존 파나메라가 뒷좌석 머리공간의 확보를 위해 리어도어 뒷쪽에서 가파르게 떨어지는 라인을 갖는 것과 달리 신형의 디자인은 B필러를 시작으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어 디자인 완성도가 높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출처 모터원)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출처 모터원)

전면 디자인은 포르쉐 718 카이맨과 유사한 헤드램프 디자인이 확인된다. 다만 다른 쿠페형 모델의 4 포인트 주간주행등과 달리 3 포인트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범퍼에는 얇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을 위치시켜 최근 포르쉐가 강조하는 샤프한 조명이 강조됐다. 그 밖에 플래그 타입의 사이드미러와 전면 펜더의 에어벤트 등 기존 파나메라의 디자인 특징을 유지한채 완성도를 높인 모습이다.


후면 디자인은 포르쉐 911의 것을 빌려왔다. 날렵함을 강조한 얇은 리어램프를 얇은 가로바가 연결한 디자인은 911의 사륜구동 모델을 연상케 한다. 트렁크리드 중앙에 위치한 레터링과 쿼드 머플러팁 등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 요소에서는 큰 변화가 없으나, 각 디자인의 밸런스가 뛰어나 플래그십 모델의 커다란 덩치가 느껴지지 않는 모습이다.

▲ 포르쉐, 신형 파나메라(출처 모터원)

실내는 기존 파나메라의 4개의 버킷시트 콘셉트가 그대로 계승돼 여전히 스포티한 감각이다. 뒷좌석 센터터널에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삽입됐으며, 도어패널의 디자인과 인레이의 형상이 변경됐다. 특히 계기판 클러스터가 전자식으로 변경됐다. 포르쉐 고유의 5개의 원 디자인은 유지한채 전면 디지털 방식으로 변경됐으며, 전자식 속도계가 포함된 아날로그 타입의 엔진회전계가 특징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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