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22일(일) 송도 국제 업무지구에서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이노션, 인천 도시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2016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은 첫 회가 열린 2014년 13만 명, 2015년에는 1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국내 종합 자동차 축제로 자리잡으며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

메인 행사로 진행된 ‘2016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이하 KSF)’은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주변의 일상 도로를 서킷으로 설계해 이곳에서 국내 유일의 도심 레이싱을 펼쳐왔다. 특히, 이번 2차전은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해 메인 클래스인 제니시스 쿠페 챔피언십은 국내 최초 도심 야간 레이스를 선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아반떼 MD에서 올 시즌 아반떼 AD 스포츠 차량으로 변경되며, 개막전부터 관심을 집중됐던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서 신윤재(슈퍼드리프트)선수가 온로드 레이스 8년만에 포디엄 정상에 오르며, 초대 챔피언의 타이틀을 거머지며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21일(토) 열린 예선에는 총 28대가 참가해 A, B조로 나눠 예선을 펼쳤다. 송도 스트릿 서킷 1랩(2.5km)을 신윤재 선수는 1분 37초 607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이어 박진현 선수가 1분 37초 828로 2위, 윤주혁 선수가 1분 37초로 3위를 차지했다.

22일(일) 오후에 스탠딩 스타트로 열린 결승에서 신윤재 선수는 스트릿 서킷 특성상 좁은 도로폭과 추월 구간이 적은 서킷에서 안정적인 출발을 보이며 가장 먼저 1번 코너를 빠져나갔다. 

이후 조금씩 2위와 거리를 벌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체커기를 받기까지 안정적인 기량으로 2위 박진현 선수에게 단 한번도 추월을 허락하지 않고 송도 스트릿 서킷 총 20랩(1랩=2.5km)을 33분 21초 134로 완벽한 폴투피니쉬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박진현 선수가 33분 27초 193으로 2위, 김재균 선수가 33분 30초 478로 3위를 차지했다. 

KSF 3전은 6월 25일(토)~26일(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재원 기자 〈탑라이더 jwstyle76@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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