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를 소재로한 이색적인 체험행사 및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은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의 피날레로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AFOS)'이 5월 14일(토)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AFOS(Asia Festival of Speed) 국제자동차경주대회’는 16여대 100억원 규모의 슈퍼카를 비롯해 총 120대의 차량과 2,000명의 팀 관계자가 참여하는 아시아 종합 스피드 축제로 4개의 국제대회, 1개의 국내대회로 구성된다. 

AFOS의 메인 이벤트인 GT(Grand Touring) 아시아에는 페라리 458 이탈리아을 비롯해, 아우디 R8, 벤틀리 컨디넨탈 GT3, 포르쉐 등 16대의 다양한 슈퍼카 들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국내 첫선을 보이는 TCR(Touring Car Race) 아시아는 2,000cc급 양산 차량으로 엔진을 포함한 경주차의 가격은 9만 유로(약 1억1,500만원)를 넘지 않도록 규정했으나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은 330마력에 이른다. 

▲ 포뮬러 르노 2.0 클래스에 참가하는 김학겸(좌), 서승범(우)

포뮬러 르노 2.0 대회는 F3급 대회로 F1, F3000에 진출하기 위한 아시아 유망주들의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치열한 레이스로 F1 팬들의 향수를 달래 줄 것이다. 특히,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의 지원으로 서승범(30세, 현대레이싱), 김학겸(22세, 한라대학교) 선수가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어서 국내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엑스타86 원메이크

서포트 레이스로 참여하는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6은 동일 차종으로 드라이버의 스킬로만 경쟁하는 원메이크 레이스인 ECSTA 86, 아베오 원메이크 클래스와 1600cc 미만 튜닝차량이 참가하는 TUNE UP 클래스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메인스탠드 앞에서 펼쳐지는 인기 걸그룹 여자친구의 개막식 축하공연을 비롯해 실제 레이싱 차량과 드라이버들을 눈 앞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피트&그리드 워크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어우러져 경주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라남도 송경일 F1대회지원담당관은 “TCR 아시아, 포뮬러 르노 등 작년보다 클래스가 보강되면서 다양한 레이스를 경험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대회 유치를 통해 영암 경주장의 활성화와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재원 기자 〈탑라이더 jwstyle76@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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