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새로운 차량용 라디오 플랫폼 개발

콘티넨탈, 새로운 차량용 라디오 플랫폼 개발

평면 패널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무선 기술

발행일 2016-02-14 15:04:32 박태준 기자

오늘날의 차량 라디오는 디지털 라디오, AM 및 FM 수신, 이동통신 서비스, 다양한 소스의 오디오, 대형 터치스크린, 소프트 및 하드 키, 음성 작동 제어, 스마트폰 앱 등 수많은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켜야 한다. 가격에 크게 좌우되는 세그먼트의 차량인 경우에도, 라디오는 단순한 튜너와 앰프에서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가전제품의 다양한 표준과 운영 체제뿐 아니라 커넥티드 차량(connected vehicle)의 등장으로 차량 라디오의 복잡도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인 기술 기업인 콘티넨탈은 하나의 프로세서에서 여러가지 개별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하드웨어를 최소화하는 진보적인 차량용 라디오 플랫폼을 개발했다.


콘티넨탈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사업부의 책임자인 요한 히블(Johann Hiebl)은 “차량 엔터테인먼트의 복잡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콘티넨탈의 새로운 라디오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처리할 뿐 아니라 전세계 차량 제조업체들에게 매우 비용 효율적이고 편리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로 대체: 평면 패널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무선 기술(Software Defined Radio, SDR)
콘티넨탈의 라디오 플랫폼에 숨겨진 주요 접근방식은 매우 단순하다. 비용 집약적인 하드웨어를 가능한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콘티넨탈의 라디오 플랫폼은 고도로 최적화된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을 기반으로 한다. 새로운 플랫폼인 SDR의 핵심 무선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신호 처리장치(digital signal processor, DSP)와 통합 차량 컨트롤러뿐 아니라 모든 인간 기계 인터페이스(HMI),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오디오 후처리(audio-post processing) 관련 기능을 처리하는 플랫폼의 중심에는 멀티코어 프로세서가 있다.

SDR은 AM/FM, DAB/DAB+/ DMB, DRM, 전세계 HD 라디오와 같은 아날로그 및 디지털 무선 표준을 단일 하드웨어에 통합한다. 새로운 표준은 중국의 CDR(Chinese Digital Radio) 등 서로 다른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사용이 가능하다.

히블 사장은 “SDR 기술 덕분에 하드웨어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고도 전세계 다른 시장에서 라디오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장출시기간(time to market)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연구개발에 들이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블루투스 또는 USB / 아이팟을 통해 연결된 운전자 또는 탑승자의 디지털 기기뿐 아니라 일반적으로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오디오가 있으므로 콘티넨탈의 새로운 라디오 플랫폼은 CD 플레이어를 포함하지 않는다. 최적화된 SoC 사용으로 하드웨어 부품이 줄어 라디오 플랫폼은 40mm 두께의 평면 패널 디자인의 헤드 유닛을 특징으로 하며,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 HD 해상도, D 클래스 앰프를 지원한다. 이 평면 패널 방식은 차량 제조업체에게 좀더 자유롭게 실내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을 제공한다.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폰의 앱과 서비스를 보여준다.
한편 운전자는 안전하게 다양한 기능과 연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플랫폼은 미러링크(MirrorLink),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또는 바이두 카라이프(Baidu Carlife)와 같은 여러 표준을 통해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히블 사장은 “운전자의 주의 분산을 줄이기 위해, 운전 중에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라디오 플랫폼에 앱을 보여줌으로써, 차량의 인간 기계 인터페이스에 안전하게 통합하여 운전자에게 중요한 서비스와 운전자를 연결시킵니다.”라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더욱 안전한 조작을 위해 핸들의 버튼이나 음성 제어를 통해 터치스크린에서 제어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개별화한다.


차량 엔터테인먼트 개발에서 수십 년 간의 경험을 가진 콘티넨탈
콘티넨탈은60년 넘게 차량 라디오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모든 운전 상황에서 최적의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튜너 기술을 제공한다. 1953년 당시, 회사는 독일 배츨라어에서 최초의 차량 라디오를 생산했으며 그 이후에도 많은 성공적인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1년 출시되었던, 현재 SDR의 전신인 최초의 소프트웨어 기반 DAB 솔루션을 탑재한 최초의 고급 컬러 라디오 등이 있다. 2007년 이후 콘티넨탈은 전세계적으로 4000만 대 이상의 라디오를 판매했다.

히블 사장은 “콘티넨탈은 라디오와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쌓아온 수십 년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모든 주요 인포테인먼트 개발 사업장에서 선구적인 실험실, 시험장, 시뮬레이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콘티넨탈은 현재 독일 배츨라어와 레겐스부르크, 프랑스 랑부예, 싱가포르, 일리노이주 디어파크, 중국 상하이에 주요 개발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콘티넨탈은 이 같은 글로벌 역량을 통해 새 장치의 시제품이 나오는 즉시 폭넓은 실험 연구에서 기능을 테스트하고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콘티넨탈은 첫 번째 회로판을 납땜하거나 첫 번째 하우징을 붙이기 전에 새로운 라디오 구성요소를 가상으로 테스트하기 위한 자체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개발을 최적화하고 가속화하며, 처음부터 최고의 품질을 보장하고, 콘티넨탈과 고객에게 시간, 비용, 품질 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BYD 씰 AWD 가격 확정, 4690만원..530마력 퍼포먼스

BYD 씰 AWD 가격 확정, 4690만원..530마력 퍼포먼스

BYD코리아가 씰 다이내믹 AWD의 국내 판매 가격을 4690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씰 다이내믹 AWD는 총 출력 530마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완충시 407km를 주행할 수 있다. 씰 다이내믹 AWD 시승은 오는 19일부터 가능하다. 씰 다이내믹 AWD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후 기준 4690만원이다. 이는 호주와 일본 대비 약 7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고객을 위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200만원 혜택, 모터사이클 할인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200만원 혜택, 모터사이클 할인은?

혼다코리아가 1일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7월 프로모션을 공개했다. 자동차는 구매 모델에 따라 최대 200만원 유류비 지원 혹은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모터사이클은 최대 140만원 할인된다. 또한 지난달에 이어 엔트리 지원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혼다 자동차는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CR-V 하이브리드 2WD 구매 시 유류비 200만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어코드 터보 구매 고객도 유류비 150만원 또는 최대 60개월 제휴금융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최대 2천만원 할인, 리릭은 최대 1천만원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최대 2천만원 할인, 리릭은 최대 1천만원

캐딜락이 7월 한정 스페셜 프로모션을 1일 공개했다. 캐딜락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표 모델들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 특별 할인 및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 리릭 100대 한정 1000만원 특별 현금 할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7월에 제공한다. 전기 SUV ‘리릭(LYRIQ)’은 100대 한정으로 1,000만 원의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60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30%) ▲60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40%) ▲제휴 금융 이용 시 선수금 또는 보증금 1,000만 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KG모빌리티 구독 서비스 도입, 액티언 하이브리드도 포함

KG모빌리티 구독 서비스 도입, 액티언 하이브리드도 포함

KG모빌리티(이하 KGM)가 1일 차량 구독 서비스 ‘KGM 모빌링(KGM MOBILING)’을 론칭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섰다. KGM 모빌링은 KGM의 차량을 월 단위로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로 보험 등 부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명 ‘KGM 모빌링’은 ‘Mobility’와 현재진행형을 의미하는 '-ing'를 결합한 것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삶과 지속되는 모험을 나타낸다. ‘KGM 모빌링’은 KGM의 차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제네시스 GV80 지금 사야하나? SUV 써머 페스티벌 실시

제네시스 GV80 지금 사야하나? SUV 써머 페스티벌 실시

현대차가 SUV 써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SUV 써머 페스티벌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객의 차량 구매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7월 한 달간 2.9%의 비교적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제네시스 SUV에도 혜택이 반영된다. SUV 써머 페스티벌 대상 차종은 ▲코나 ▲투싼 ▲싼타페 ▲GV70 ▲GV80 등 하이브리드 차종을 포함한 총 8개 차종으로 ▲코나 ▲GV70 ▲GV80은 기존 금리 4.5%에서 1.6%p, ▲투싼 ▲싼타페는 기존 금리 4.0%에서 1.1%p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전 차종 옵션 지원, 7월 프로모션 혜택은?

르노 전 차종 옵션 지원, 7월 프로모션 혜택은?

르노코리아가 7월 한 달간 프렌치 썸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마스터를 제외한 전 차량 구매 고객에게 옵션/액세서리/연장보증 중 구매 지원 또는 엔진오일 3회 교환 쿠폰 무상 제공 중 고객 선택 혜택을 제공한다. 7월에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고객은 보다 매력적인 할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유예 및 잔가보장 할부 상품도 지난달보다 더욱 낮아진 이율로 만나볼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지프가 에어로다이내믹을? 신형 컴패스 역대 최고 수준

지프가 에어로다이내믹을? 신형 컴패스 역대 최고 수준

지프가 신형 컴패스 디자인 과정을 공개해 주목된다. 신형 컴패스는 3세대 풀체인지로 공기저항을 고려한 외관 설계를 통해 지프 특유의 각진 스타일이 유지됐음에도 이전 세대 대비 공기저항계수가 10% 이상 개선됐다. 신형 컴패스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신형 컴패스는 3세대 풀체인지다. 신형 컴패스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나라에서 판매될 콤팩트 SUV다. 컴패스는 2세대가 국내에도 출시됐던 만큼 신형 모델도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신형 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YD 씨라이언7 국내 인증, 쏘렌토급 전기차..405km 주행

BYD 씨라이언7 국내 인증, 쏘렌토급 전기차..405km 주행

BYD 씨라이언7(SEALION7)의 국내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씨라이언7 2WD는 94.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40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모터 최고출력은 313마력이다. 씨라이언7은 기아 쏘렌토급 전기차로 하반기에 국내 출시된다. 씨라이언7은 중형 전기 SUV다. 8월 출시가 예정됐다. 가격은 4450~5230만원으로 알려졌는데, 보조금과 세제혜택이 적용되면 실구매 가격은 내려간다. 국내 인기 중형 SUV 모델인 기아 쏘렌토 및 현대차 싼타페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레인지로버 전기차 내달 공개, 국내 출시는?

레인지로버 전기차 내달 공개, 국내 출시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이 내달 공개된다. 랜드로버는 공식 SNS를 통해 레인지로버 일렉트릭 월드프리미어를 오는 7월 10일(현지시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V8 엔진 수준의 출력과 117kWh 배터리가 특징이다. 국내에도 출시된다.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5세대 레인지로버 기반 전기차다. 일렉트릭 도입으로 레인지로버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가솔린 및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