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설 명절 연휴를 맞아 모두들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길에 오른다. 그러나 교통 체증은 항상 걱정거리이며, 더욱이 장거리 운전을 해야할 경우 출발전 차량점검이 중요하다. 차량점검을 제대로 안 하면 기분좋게 출발한 고향길에서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고향으로 이동하는 길이 '고행길' 이 안 되려면 사전점검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

▲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설 명절을 맞아 국내 경차 계보를 이어온 3차종이 고향을 연상시키는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은 왼쪽부터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2015년 출시), 티코(1991년 출시), 마티즈(1998년 출시).

 
출발 전에 꼼꼼하게 살펴라
서다가다를 반복하며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므로 각종 오일류와 냉각수 점검은 필수다. 브레이크, 엔진, 자동변속기용 오일 양을 살펴 보충한다. 워셔액도 비축해 두어야 하며 와이퍼도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전을 위해 타이어 마모 상태나 공기압 등을 미리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 연락처와 보험료 영수증/차량 등록증 등도 챙겨둔다. 비상 신호판과 스프레이, 의료보험증과 간단한 응급약품은 필수다.
 
운전 중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라
장시간 운전시 편안한 신발을 신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피로감을 최소화 하는 좋은 방법이다. 오랫동안 히터를 틀어놓을 경우 환기는 필수이며,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감기약, 신경안정제 등 약물은 절대로 금지해야 한다. 졸릴 때는 휴게소에 차를 대놓고 20분 정도 푹 자거나 휴게소에 들러 가벼운 스트레칭과 함께 휴식을 취해준다.
 
평소 좋아하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자동차 안을 실내 노래방으로 변신시켜 보자. 꽉 막히는 고속도로가 지옥길이 아닌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여행길이 될 것이다.
 
운전 중 위급상황이 생기면
고장은 엔진과열과 배터리 방전 때문에 많이 난다. 운행 중에 온도 게이지가 치솟으면 엔진이 과열된 것인데 냉각수를 일단 보충한 뒤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 추가 점검을 받아야 한다.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멈춰 스프레이 페인트로 사고차량 위치를 표시하고 손해 상황을 파악한다. 다음에는 목격자를 확보하고 사고와 관련된 상대 운전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운전면허번호, 차량번호 등을 서로 적어둔다. 사고의 대부분은 쌍방과실이므로 잘잘못을 다투기보다 차를 안전지대로 옮기고 보험사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
 
쉐보레는 설 명절을 맞아 2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설 연휴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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