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동을 걸었습니다. 시동을 걸자마자 자동으로 운전자에 맞춰 시트와 운전대가 조정이 되었습니다. 앉은 느낌도 무척 편했습니다.

▲ All New Infiniti M37  

All New Infiniti M37 모델에는 6기통 3.7리터 VQ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알티마와 로그 시승기 때 VQ엔진에 대해 설명 드렸었죠? 14회 연속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었던…

가속페달을 밟고 출발을 했습니다. 소영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속페달과 브레이크페달은 조금 묵직한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묵직한 느낌이 단점으로 작용하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여성운전자 입장에서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보다는 안정감이 느껴지는 묵직함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M37의 묵직함이 오히려 코너를 돌아갈 때 몸의 흔들이나 차체의 흔들림 없이 부드럽게 빠져나가 만족스러웠습니다.

▲ 4가지 주행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All New Infiniti M37에는 Standard, Sport, Snow, Eco의 4단계 주행 모드가 있습니다. 시내를 주행할 때는 Eco나 Standard 모드로, 속도감을 느끼고 싶을 때는 Sport 모드로, 아쉽게 눈길이 없어서 Snow 모드를 확인해보지 못했지만 주행상황에 맞는 운전모드를 선택해 즐겁게 달릴 수 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 이야기를 할 때도 언급했다시피 All New Infiniti M37은 운전석과 조수석이 독립적으로 구분 지어있습니다. 세단을 구입할 때는 가족의 동승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데요. 가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피드를 포기하신 분들께는 독립된 운전석과 Sport 모드가 많은 위안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모델을 출시 하면서도 성능과 사양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All New Infiniti M37. 젊고 스타일이 살아있는 고급세단으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됩니다.

전승용 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