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내비를 유리창에..‘아프로뷰S2’ 써보니..

[사용기] 내비를 유리창에..‘아프로뷰S2’ 써보니..

국내 유일의 ‘허상거리구현방식’ 구현

발행일 2015-11-30 15:54:39 박태준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의 증가로 인해 “티맵”, “매피” 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내비앱을 사용하는 운전자가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폰내비앱은 별도로 지도데이터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고, 실시간으로 길안내를 해주며, 거리뷰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는 측면에서 매우편리하다. 그러나, 길안내중에 전화가 오거나 문자 메시지가 올 경우, 길안내화면을 가려버리게 되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나의 스크린에 여러가지 정보를 보여주는 스마트폰의 속성상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실제 그 상황에 닥치게 되면 매우 난감할수도 있다.

만약, 스마트폰이 아닌 차창에 길안내 정보를 표시할수만 있다면, 어떨까? 이러한 고민을 가진 운전자들 사이에서 대안으로 등장하고 있는 바로 HUD(Head Up Display)이다. HUD는 고급승용차에장착되는 옵션의 하나로 인식되어 왔으나, 스마트폰 네비앱의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추가 액세서리로 구입하여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래서, 고급차의 순정형HUD와 동일한 방식인 ‘허상거리구현방식’의 HUD인, ‘아프로뷰 S2’를 사용해 보았다.
참고로 ‘허상거리구현방식’이란 기존 아크릴판넬을 반사시키는 방식이 아닌, 자동차 앞유리에 네비게이션/속도 정보 표시하여, 마치 자동차 본네트 위에 영상이 떠 있는 것 처럼 표현 해 주는 방식으로, 이며, 국산 제품으로는 아프로뷰S2가 유일하다.

우선 제품 구성은 간단하다.


제품박스에 들어 있는 것은 HUD본체와 사용설명서, 전원케이블, 거치대, 겔패드,가 전부이다.

 

손쉬운 설치
 
설치는 매우 간단해서, 액정보호필름을 제거한 후, 바닥에 미끄럼방지용 겔패드를 붙이고 운전자의 눈높이에 맞게 조정한후, 잘보이도록 고정하면 된다.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거치대가 있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 겔패드만으로도 충분히 본체가 고정되었다.

단, 전원을 연결한후, 파란불빛이 운전자쪽을 향하도록 고정하면 된다. 설치자체는 매우 간단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운전자의 눈높이에 맞도록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본체를 고정시킨후, 본체 앞쪽에 달려있는 조절 다이얼을 이용하여 차창에 맺히는 영상의 위치를 상하좌우로 조절할수 있다. 물론 본체를 운전자로부터 멀게 혹은 가까이 고정하는 것만으로도 영상의 위치조정은 가능하다.

HUD에 차량정보()를 추가로 보이게 하기 위해선 옵션상품인 OBD 스캐너를 구매하여 장착하면 된다. 단, OBD 스캐너를 퓨즈박스에 장착하면 퓨즈박스덮개가 닫히지 않을 수 있다.

마지막단계로 이제, 구글플레이에서 아프로뷰 전용 어플을 설치하여 HUB 본체와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된다. 전용어플을 통해, 본체와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거나, 내비앱을 변경(티맵/매피)하거나, 표시방식을 변경할(스탠다드/심플/다이나믹)수 있다. 

 

아쉽지만, 아프로뷰 전용 어플은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만 공개되어 있다, 대부분의 어플들이 그렇듯 IOS용 어플은 조금 더 기다려야 될듯 싶다. (국내엔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대다수이니 순위가 밀리는 것은 어쩔수 없는 듯)

 

실제 차창엔 어떻게 보이나?

아프로뷰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aprohud.com/)에 따르면, HUD를 통해서는 아래와 같은 정보가 표시된다.

 

현대엠엔소프트사의 매피앱을 사용하는 기자의 차량에서는 아래와 같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테스트기간 내내 날씨가 흐린 관계로 홈페이지처럼 선명한 사진을 찍기는 어려웠지만, 타사 제품처럼 이중으로 보이는 고스트현상은 없었다.물론, 스마트폰의 길안내표시기호와는 다르니,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아프로뷰S2는 밤과 낮,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잘보였다. 스마트폰에 내비앱이 동작하고 있는 상태라면 다른 어플을 실행하는 중이거나, 화면이 꺼져있더라도 HUD를 통해서 안정적으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아프로뷰S2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운전중에 스마트폰화면을 주시하지 않아도 길안내가 정확하게 되어서 전방만 주시한채로 안전하게 운전할수 있었다. 물론, 전화통화중에도 길안내는 끊어지지 않았다.

 

사용해보니..

 

약 10일간에 걸쳐 사용해본 아프로뷰S2에 대한 사용소감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다만, 제품 가격이 399,000원이라는 고가라는 점과 IOS용 어플이 아직 지원되지 않는 다는 점,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기 때문에 여러종류의 블루투스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연결하기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점 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시승기]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형 SUV 위협하는 상품성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9인승을 시승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연비와 정숙성을 함께 만족하는 모델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인기가 좋아 카니발 디젤의 단종을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 SUV를 선호하는 트렌드와 대형 SUV가 관심을 받고 있지만, 다인승 이동시 편의성은 독보적이다. 기아는 카니발 부분변경(KA4 PE)을 지난 2023년 11월, 하이브리드는 12월 출시했다. 사전계약에서 90%의 고객이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며, 출고 대기가 1년을 넘어서기도 했

국산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 G90 쿠페 양산되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

제네시스가 G90 쿠페, 엑스 그란쿠페 콘셉트(X Gran coupe concept)의 실차 이미지와 영상을 추가로 공개해 주목된다. 이탈리아 동부 마르케 지역에서 촬영된 이번 콘텐츠를 통해 엑스 그란 쿠페가 단순히 목업 차량이 아닌, 실제로 구동계가 탑재된 실차임을 보여줘, 양산 가능성을 높였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2015년 11월 브랜드 론칭시 예고한 6개 모델 라인업에 '니어 럭셔리 스포츠 쿠페'를 포함하는 등 쿠페형 모델 출시에 대한 계획이 있었다. 이후 2016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 신형 실피 공개, 과감한 전면부 디자인..아반떼급 세단

닛산은 신형 실피(SYLPHY) 외관 디자인을 12일 공개했다. 신형 실피는 부분변경으로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풀사이즈 LED 라이트바와 독특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 등 과감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신형 실피는 내년 중국에 출시되며, 미국에서는 센트라로 판매된다. 실피는 닛산의 준중형 세단이다. 신형 실피는 4세대 부분변경으로 2026년 1분기 중국 시장에 투입된다. 실피는 미국에서 센트라로 판매되는데,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기아 K4, 혼다 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AMG E53 에스테이트, 미국서 가장 저렴한 퍼포먼스 왜건

메르세데스-AMG는 12일 AMG E53 에스테이트(Estate) 가격을 미국서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612마력을 발휘하며,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다. E53 에스테이트는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의 고성능 버전이다. 국내에는 E53 세단이 출시됐는데, 에스테이트 출시는 미정이다. E53 에스테이트의 미국 가격은 9만4500달러(약 1억3000만원)로 BMW M5 투어링, 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 랜드크루저 랠리 에디션 공개, 오프로드 스포츠카

토요타는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Rally Raid Edition)을 11일 공개했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튜닝된 전용 서스펜션과 전용 휠 등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이 강화됐다.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랜드크루저 팀이 다카르 랠리 양산차 부문에서 1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스페셜 모델이다. 랜드크루저 GR 스포츠 랠리 에디션은 일본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시승기]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 퍼포먼스와 사운드 매력적

볼보 EX30 크로스컨트리를 시승했다. EX30 크로스컨트리는 EX30을 기반으로 오프로더 스타일의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19mm 높아진 지상고를 통해 전통적인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428마력 듀얼 전기모터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1040W 사운드 장비는 주목된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4일 크로스컨트리 최초의 전기차 EX3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는 볼보가 만들어낸 독창적인 라인업으로, 스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살펴보니, 선루프로 개방감 높였다

르노코리아가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도입하고, 퓨어 화이트 그레이 인테리어가 추가됐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신규 내외장 컬러, 아웃도어 감성의 스페셜 에디션 에스카파드(escapade)를 함께 출시한 점이 특징이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고객 요구 사항을 반영해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바탕화면 내 공조장치 위젯 추가 등 UI를 개선했다. 동승자는 20가지 캐주얼 게임이 포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 750S JC96 에디션 공개, 도로용 레이스카

맥라렌은 750S JC96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750S JC96 에디션은 일본에서만 판매되는 한정판 모델로 타이거 스프라이프 디자인을 특징으로 MSO 750S 전용 다운포스 키트(HDK)를 통해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61대만 한정 생산된다. 750S JC96 에디션은 1996년 일본 그랜드 투어링카 챔피언십(JGTC)에서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차지한 맥라렌 F1 GTR에 경의를 표현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750S JC96 에디션은 쿠페와 스파이더로 운영되는데, 199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애스턴마틴 볼란테 60주년 에디션 공개, 희소성 높인 오픈카

애스턴마틴 볼란테 60주년 에디션 공개, 희소성 높인 오픈카

애스턴마틴은 뱅퀴시와 DB12 볼란테 60주년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뱅퀴시와 DB12 볼란테 60주년 에디션은 애스턴마틴 오픈톱 라인업 볼란테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Q 바이 애스턴마틴에서 전용 디자인 요소로 고급감을 높였다. 각각 60대 한정 생산된다. 뱅퀴시와 DB12 볼란테 60주년 에디션은 애스턴마틴의 오픈톱 라인업을 의미하는 볼란테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애스턴마틴의 맞춤형 비스포크 서비스 Q 바이 애스턴마틴에서 제작했다. 각각 60대 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