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자동차 브랜드 푸조(PEUGEOT)의 한국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푸조모터스포츠 팀이 지난 주말 벨기에 스파-프랑코샹(Spa-Francorchamps) 서킷에서 열린 1000km내구레이스에서 1,2,4위를 모두 석권하며 우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미국에서 열린 세브링 12시에 이어 스파-프랑코샹 1000km까지 우승하며 푸조 모터스포츠팀은 오는 6월로 다가온 르망 24시 내구레이스(2010 LE MANS 24 ENDURANCE SERIES)에서의 우승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특히, 지난해 ‘2009 스파-프랑코샹’을 시작으로 ‘2009 르망 24’, ‘2010 세브링 12시’에 이어 이번 ‘2010 스파-프랑코샹’까지 내구레이스 4회 연속 1,2위를 석권하는 대 기록을 세웠다.
 
푸조 스포츠팀은 이번 스파-프랑코샹 1000km에 908 HDi FAP n°01, 908 HDi FAP n°02, 908 HDi FAP n°03 3대를 출전시켰으며, 세바스티앙 부르대(Sebastien BOURDAIS), 페드로 라미(Pedro LAMY), 시몽 파그노(Simon PAGENAUD)의 908 HDi FAP n°03이 139랩(6시간 1초)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우승했다. 다음으로 프랑크 몽타니 (Franck MONTAGNY)와 스테판 사하진(Stephane SARRAZIN)이 이끄는 908 HDi FAP n°02이 1분 8.308초 뒤진2위를 차지했다.
 
푸조 908 HDi FAP은 1992년 르망 레이스와 세계 스포츠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전설적인 905의 혈통을 이어 받은 모델로, 5.5리터의 12기통 100° V형 엔진은 700마력의 출력과 122.4 kg.m 이상의 토크를 자랑한다. 이는 오늘날 유럽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그 가치와 기술을 인정 받고 있는 푸조 디젤 엔진의 핵심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우승한 908 HDi FAP n°03의 드라이버 페드로 라미(Pedro LAMY)는 ”노면이 미끄러워 경기 초반 이에 적응하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차량의 발렌스와 세팅이 아주 우수하여 경기 후반에 다시 페이스를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으며, 세바스티앙 부르대(Sebastien BOURDAIS)는 경기에 대해 “결과는 매우 만족할 만 하며, 이번 우승을 통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르망 24에서의 승리에 대한 팀원들의 자신감과 의욕이 더욱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르망24 내구레이스는 오는 6월 12일-13일 양일간 프랑스 중부의 르망 사르트 서킷(Le Mans Sarthe Circuit) 에서 열린다.

탑라이더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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