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이 운전자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델파이가 제시하는 업계 최초 혁신 기술로 인하여,운전자가 단순히 손을 흔들거나 손가락을 재빨리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차량이 운전자가 원하는 바를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제스처 컨트롤”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현재 열리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2015 IAA) 에서 전시되고 있는 BMW 7 Series 에 내년부터 탑재 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올해 초 네바다 라스베가스 소비자가전쇼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시연 한 바 있다.

이 기술로 운전자는 중앙 콘솔을 보고 만지지 않아도 음악 플레이리스트 확인하고 네비게이션 지도 크기를 조절하며 전화 또한  받을 수 있다.  피에트로 오타비스 델파이 인포테인먼트 & 드라이버 인터페이스 (Infotainment Driver Interface) 부사장은 “어떻게 하면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 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요?” 라고 질문하며  “이 질문은 자동차에 인포테인먼트를 도입한 이래 지속적인 도전과제였습니다. 이제 델파이가 이에 대한 매우 유용하고 실용적이며 직관적인 해답을 찾았다고 생각 합니다.” 라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주의 방해 요소 또한 제거한다.  단순한 손과 팔의 제스처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컨트롤하여 실질적으로 차량과 소통하는 수화 (sign language) 로 기능하여 운전자가 주행 중 전면을 지속적으로 주시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델파이의 제스처 컨트롤은 운전자와 차량의 다양한 소통 방법을 제공하는 다중 방식의 일환으로 기존의 컨트롤 시스템을 보완한다. 운전자의 음성, 시선, 제스처, 터치 등 다양한 감지 옵션이  이 하나의 시스템에서 가능하다.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자신의 차량과 소통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신 핸즈프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것이다.
 
선글라스를 보관하거나 실내등을 켜는 머리 위 콘솔 내부 후드 라이너에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하여 변속 기어 위, 중앙 콘솔에 있는 화면에서 팔걸이까지, 허리부터 어깨 높이에서 이루어지는 운전자의 모든 손 제스처를 감지할 수 있다. 운전자가 중앙 팔걸이에 팔꿈치를 올려 놓고 어깨 높이에서 제스처로 차량에 명령을 내리는 것을 상상해 보자. 이것이 바로 델파이 엔지니어들이 구현하고자 하는 상황이다. 

“전세계적으로 어떠한 제스처들을 이해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왔으며 수 년 동안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많은 제스처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라고 오타비스 부사장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손을 흔들어 플레이리스트를 재생 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리스트로 되돌아 가고 싶으면 손을 반대 방향으로 즉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흔들기만 하면 됩니다. 작동을 중단하고 싶다면 세계 평화 신호만 취하면 됩니다.”

마치 전화기의 버튼을 누르듯이 허공에 대고 검지 손가락을 가볍게 두드려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 있다.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려 볼륨을 높이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그려 볼륨을 낮춘다. 차량 생산업체들은 필요에 따라 동작리스트를 추가하거나 다른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다.

 
차량과 운전자간의 다양한 소통 방법을 제공하는 델파이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은 완전 통합 콕핏 솔루션의 일부분으로, 전세계의 다양한 운전자 환경에 맞추어 개인환경에 최적화할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여 차량과 운전자간의 안전한 소통방법을 제공한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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