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콘티넨탈, 48V 하이브리드 전략에 기여

[프랑크푸르트] 콘티넨탈, 48V 하이브리드 전략에 기여

콘티넨탈은 2015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48V 전기 시스템을 위한 연료 저감 전열촉매를 선보인다.

발행일 2015-09-10 19:52:09 박태준 기자

콘티넨탈은 2015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48V 전기 시스템을 위한 연료 저감 전열촉매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콘티넨탈은 구성요소를 추가하여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다. 48V 전기 시스템용 전열촉매(Electrically Heated Catalyst)는 가솔린 및 디젤 엔진 차량의 촉매 활성화 시간을 감소시킨다. 즉, 촉매가 배기가스를 감소시키기 시작하는 시간이 빨라지는 것이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이로 인해 탄화수소(HC)와 입자의 냉시동 배출이 감소하며, 디젤 엔진의 경우에는 CO(일산화탄소)와 NOx (질소산화물)배출도 감소한다. 또한 전열촉매는 무동력 탄력 주행과 같은 연료 절감 운전 전략을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촉매적으로 코팅된 구조가 신속하게 가열되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다시 밟음과 동시에 촉매 온도는 운전 온도까지 상승한다. 독일 콘티넨탈 본사 구동 사업본부의 호세 아빌라(José Avila) 사장은 “48V 전기 시스템에 전열촉매를 적용하면 내연기관을 위한 매우 효율적인 운전 전략을 구현하는 동시에 일상 운전에서 배출 기준을 준수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48V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전열촉매 가열 디스크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기는 에너지 회생에서 공급된다. 다시 말해, 더 이상 엔진에 기반한 촉매 가열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촉매의 빨라진 활성화 시간은 무동력 탄력주행과 강화된 스타트-스탑 기능에 있어 엔진이 더 자주 더 빠르게 정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장점을 통해 전열촉매는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연계하여 3 ~4%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냉시동 배기가스 감소 
새로운 48V 전기 시스템용 전열촉매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의 48V 전기 시스템을 보완한다. 특히 이러한 타입의 차량에 있어 불필요할 때 내연기관을 정지시키는 것은 효율적인 운전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다. 
이 전략의 효과는 콘티넨탈이 48V 에코 드라이브 데모 차량으로 실시한 82킬로미터 시험 주행에서 입증되었다. 총 거리의 22%에 대하여 엔진을 정지하고 분리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30개의 도시 사이클을 갖춘 주행 경로의 도심 섹션에서는 이 비율이 약 30%로 상승했다. 물론 연료를 아끼기 위해 엔진을 장시간 정지시키면 엔진이 냉각된다. 특히 디젤 엔진의 경, 저속이나 잦은 오버런 컷오프로 운전할 때 기존의 촉매 변환장치는 작동을 멈출 수 있다. CO2 배출을 줄일 때, 이러한 이해의 충돌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동 사업본부 연료 & 배기관리 사업부에서 촉매와 필터 제품 책임자 랄프 브뤽(Rolf Brück)은 “엔진을 자주 정지시키면 CO2 배출을 줄이는데 유리하지만 고온의 배기 가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다운스트림 배기가스 제어에는 부적절합니다. 48V 아키텍처에 전열촉매를 포함시키면 이러한 충돌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전열촉매의 또 다른 장점은, 탄력 주행을 하는 동안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다시 밟았을 때 전열촉매가 배기가스를 줄이기 시작하는데 사실상 시간의 지연이 없다는 것이다.
지능적인 작동 원리는 전력 소비를 줄인다.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도 마찬가지로 전기는 귀중한 자원이며, 전열촉매는 전기를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짧은 가열 주기(소비 전력 3-3.5kW)는 촉매가 저온의 배기가스와도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온도에서 가열 디스크와 촉매적으로 코팅된 내부 구조를 운전 온도까지 충분히 상승시키도록 한다. 랄프 브뤽은 “배기 가스를 가열할 필요가 없습니다. 촉매 구조 자체만으로 충분합니다. 이 때문에 EHC는 48V 아키텍처에 최적으로 통합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입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스카우트, 트래블러와 테라 디자인 확정..복고풍 전기차

스카우트, 트래블러와 테라 디자인 확정..복고풍 전기차

스카우트 모터스(Scout Motors)가 2026년말 생산을 시작할 전기 SUV 트래블러와 전기 픽업트럭 테라의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스카우트는 폭스바겐과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제조사로, 리비안 R2 아키텍처 기반의 스카우트 신차를 선보이게 된다. 스카우트는 44년만에 폭스바겐그룹 산하에서 부활한 클래식 브랜드다. 과거 스카우트에서 영감을 받은 복고풍 디자인 요소는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래더 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메르세데스-AMG GT 63 국내 출시, 가격은 2억7860만원

메르세데스-AMG GT 63 국내 출시, 가격은 2억7860만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5월 ‘GT 55 4MATIC+’ 출시에 이어 선보인 ‘GT 63 S E 퍼포먼스’는 2세대 GT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이다.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의 가격은 2억7860만원이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 포뮬러 1TM 기술에 기반한 AMG 고성능 배터리, 전기 모터로 구성된 P3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출력 816마력, 최대토크 1420Nm(144.8kgm)다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 탄소배출권 이익 환원 위한 MOU 체결

스텔란티스코리아, 탄소배출권 이익 환원 위한 MOU 체결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탄소배출권 거래 전문 기업인 후시파트너스(Hooxi Partners, 대표 이행열)와 탄소배출권 사업 업무 협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전기차 고객 개인의 탄소 감축실적을 실질적 이익으로 환원하는 프로그램 도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자사의 전기차(지프 어벤저, 푸조 e-208 및 e-2008) 고객으로부터 탄소배출권 거래를 위임 받아 후시파트너스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거래함으로써 발생

뉴스이한승 기자
로터스, 전기차 브랜드 포기..엘레트라 PHEV 출시

로터스, 전기차 브랜드 포기..엘레트라 PHEV 출시

로터스가 순수 전기차 브랜드를 포기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따르면 로터스가 대형 전기 SUV 엘레트라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한다. 엘레트라 PHEV는 2026년 초 선보일 예정이며, 2027년 소형 SUV도 출시된다. 로터스 CEO 펑칭펑(Qingfeng Feng)은 최근 실적발표회의에서 엘레트라 PHEV의 출시 계획을 밝혔다. 엘레트라 PHEV는 900V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이퍼 하이브리드' 전략을 통해 빠른 충전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폭스바겐, 독일 ‘2025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개 부문 수상

폭스바겐, 독일 ‘2025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개 부문 수상

폭스바겐이 독일 ‘2025 골든 스티어링 휠(Goldene Lenkrad)’ 어워드에서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년에는 총 72대의 모델을 대상으로 구동, 섀시, 디자인, 품질, 지속 가능성, 가격 대비 성능, 안전성 등 17개 평가 항목을 심사해 13개 모델을 선정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어워드에서 골든 스티어링 휠 49년 역사상 최초로 한 제조사가 4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브랜드로 이름을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먼저 최고의 컴팩트카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영국, 전기차에 주행세 부과 예고..2028년 시행

영국, 전기차에 주행세 부과 예고..2028년 시행

영국이 2028년부터 전기차에 주행세를 부과한다. 영국 레이첼 리브스 재무장관은 2026년 예산안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주행세, 도로세 등 전기차 운영자에 대한 세금 부과 계획을 밝혔다. 이같은 세금 계획안은 휘발유나 경유 소비가 줄어들어 생긴 재정 공백을 채우기 위함이다. 영국 정부는 2028년 4월부터 전기차를 운행하는 사람들에 대해 1마일(1.6km)당 3펜스(58원)의 요금을 부과한다. 하루 32km 주행시 약 1160원, 30일 운영시 매월 3만4800원, 연간 42만3400원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캐딜락, 2026년 상반기까지 3개 전시장 신설 계획

캐딜락, 2026년 상반기까지 3개 전시장 신설 계획

캐딜락이 고객 접점 강화를 위해 12월 서울 송파 전시장 신규 오픈을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수도권 서부·부산에 전시장을 추가 오픈하며 전국 세일즈 네트워크 확장에 본격 나선다. 전시장 확대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전국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 기회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10월 공식 오픈한 수원전시장에 이어 12월 중 오픈 예정인 서울 송파 전시장은 강남권 핵심 상권에 위치해 송파·강남·서초 등 서울 남부권 고객과의 접점을 강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S90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최강 가성비

[시승기] 볼보 S90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최강 가성비

볼보 신형 S90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시승했다. 신형 S90 T8은 S90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로 PHEV, 에어 서스펜션이 포함된 액티브 섀시를 통한 강력한 퍼포먼스와 소형차 수준의 높은 연비를 보여주면서 넓은 실내공간을 갖춰 1억원 이하 패밀리카로 최상의 선택지 중 하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7월 신형 S90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S90은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볼보의 차세대 외관 디자인을 적용과 함께 차세대 UX와 퀄컴 칩, 고해상도 디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GMC 캐니언 AT4x 국내 인증, 오프로드 특화 픽업트럭

GMC 캐니언 AT4x 국내 인증, 오프로드 특화 픽업트럭

GMC 국내 모델 라인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GM 한국사업장은 최근 중형 픽업트럭, GMC 캐니언(Canyon) AT4x의 연비 인증을 마쳤다. GMC 라인업 중 AT4는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트림으로, 강화된 서스펜션, 높은 지상고 등이 특징이다. 시에라는 고급감을 강조한 드날리로 출시됐다. GMC 캐니언은 GMC의 중형 픽업트럭으로, 먼저 출시된 쉐보레 콜로라도와 형제차다. GMC와 쉐보레는 유사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으로 라인업을 구성하는데, GMC는 중대형 SUV와 픽업트

신차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