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의 하이브리드 계기판은 독일디자인협회(German Design Council)가 주관하는 2015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Best of Best)”을 수상했다. 이 상은 자동차 산업의 제품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뛰어난업적을 세운 디자인 팀에게 수여된다. 콘티넨탈 디자인 팀은 자동차 계기판의 미래에 기여한 공로로 이 상을 받게 되었다. 이 상은 2015년 9월 15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안드레아 리프 (Andrea Lipp) 교수는 “콘티넨탈 디자이너들은 광학 입체 구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합으로혁신적인 미적 기준을 세웠을 뿐 아니라 운전석 디자이너 동료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라고말했다.
제품 디자인을 담당하는 디자이너 요쉔 묄러(Jochen Möller)는 “하이브리드 계기판에서 3차원 색유리 표면과 기존의 아날로그 지시계를 결합시켰다. 아날로그 계기 다이얼과 함께 고품질의 7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는 계기판의 ‘블랙 패널’ 표면에 경계 없이 매끄럽게 통합된다.”라고 말했다. OLED 디스플레이 픽셀은 LCD/TFT 디스플레이와 다르게 스스로빛을 내고, 따라서 블랙-활성화 픽셀은 어떠한 빛도 내지 않는 검은색이다 (‘액티브 블랙 패널’).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와인접 표면 사이의 높은 대비와 매끄러운 전환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콘텐츠는 검은 공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지시계는 일부러 고전적인 아날로그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과 3차원성은 고유의 특징을 유지한다.
따라서 전체 디자인에 하이브리드 원리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다양한 색상의 빛을 낼 수 있는 주변의 LED 광섬유는 주변조명이 잘 보이도록 한다. 조명 스트립은 동시에 중요한 추가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디자이너 묄러는, “다른차량이 추월할 경우, 운전자는 옆을 볼 필요 없이 LED 스트립의 부분 점등이나 색상 변화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라고예를 들어 설명했다. 통합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와 네비게이션부터 경고 표시까지 모든 종류의 정보를 표시할 수있다. 이 디자인에서 디스플레이 표면은 튜브로 장식하지 않았다. 지시계, 다이얼, 디스플레이가 매우 정확히 통합되어있어 디스플레이 표면을 상황에 맞게 조절하고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필요에 따라 표시된 튜브 다이얼은부드럽게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아날로그 지시계는 디스플레이와 상호작용을 한다.
독일디자인협회는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를 통해 자동차 산업에서 브랜드의 근본적인 중요성과 브랜드 디자인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뛰어난 제품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평가한다.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모든 미디어와 제품에서 브랜드가 총체적이고 일관되게 묘사되는가 하는 점이다. 이 콘테스트는 자동차 브랜드에 대해 유일하게 중립적인 국제 디자인 경연대회이며,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경연대회 중 하나로 발전했다. 오토모티브 브랜드 콘테스트는 자동차 산업의 기업들과 공급, 디자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산업의 파트너들에게 국제 수준에서 자신들의 성취와 위치를 스스로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