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체험기] 쌍용 티볼리 디젤 소형 SUV No.1 굳히기

[서킷체험기] 쌍용 티볼리 디젤 소형 SUV No.1 굳히기

발행일 2015-07-07 07:27:06 김진우 기자

쌍용 티볼리가 올해 초 출시된 뒤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단숨에 1인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티볼리는 6월까지 디젤 엔진 라인업이 없음에도 연비가 뛰어난 디젤 엔진이 탑재된 QM3 보다 훨씬 더 많이 판매되어 SUV = 디젤 이라는 고정관념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티볼리는 또 한번 신화를 작성했다.

7월 6일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발표된 이번 행사에서는 제품 프리젠테이션에 이어 런칭 퍼포먼스, 인제 스피디움 서킷 주행, 짐카나 체험 그리고 일반도로 주행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기자는 사정상 짐카나에서 티볼리 디젤 운전을 했고 서킷 주행은 동승 형식으로 체험했으며 일반도로 주행은 개인 사정으로 하지 못했다.

가장 먼저 인제 스피디움 풀코스에서 티볼리 디젤 체험을 했다. 서킷에서 티볼리 디젤은 운전한 인스트럭터는 "ESP 개입이 빠르고 엑셀레이터, 브레이크 페달 답력이 초반에 몰려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제 스피디움 직선 주로에서 달성한 최고속도는 GPS 기준으로 155km/h이며 공기 저항을 많이 받는 소형 SUV 임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다.

도심 주행에서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소형 SUV 모델이지만 티볼리 디젤은 헤비 프런트가 무색하게 서킷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 달려 주었다. 이전 가솔린 모델을 시승할 때도 느꼈지만 티볼리 서스펜션은 QM3, 트랙스와 비교해도 제일 단단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무게중심이 높은 소형 SUV 임에도 좌우 롤링, 피칭 그리고 상하 바운싱을 최대한 억제한 것이 인상적이다.

서킷주행 후 이어진 짐카나 체험에서는 직접 스티어링휠을 잡았다. 스티어링휠 반응은 운전자가 돌리는 대로 바로 반응이 오며 타이어 스키드음이 날 정도로 스티어링휠을 잡아 돌려도 흐트러지지 않고 좁은 코스를 통과했다.

기자가 다른 일 때문에 빨리 서울로 복귀해야 해서 시간 관계상 일반도로 주행을 하지 못했는데 차후에 별도로 티볼리 디젤을 시승하게 되면 보다 더 자세하게 시승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티볼리 디젤 국내 소형 SUV No.1으로 굳어지나?

이미 티볼리는 판매량 측면에서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랙스보다 성공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쌍용차 모델 중에서 코란도 C가 쌍용차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모델이라면 현재 가장 관심을 많이 받고 가장 사랑 받는 소형 SUV 티볼리는 쌍용차 재건에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하는 모델 이라고 볼 수 있다.

쌍용 티볼리는 연비가 뛰어난 디젤 그리고 미끄러운 노면에서 트랙션을 확보할 수 있는 가솔린 AWD 모델을 추가했다. 티볼리 디젤은 최고출력 115마력으로 현대기아차의 1.6L 디젤 엔진보다 최고출력은 낮지만 1,500rpm부터 최대토크가 나오도록 설계되어 현대기아 1.6L 디젤 엔진보다 최대토크가 나오는 시점이 빠르다. 그리고 DCT가 아닌 유압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이론적으로 동력 손실 측면에서 불리 하겠지만 쌍용차는 어드밴스드 컨트롤 로직, 밸브바디 적용으로 경쟁사 DCT보다 변속반응시간을 20-30% 단축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엑셀레이터 페달을 적게 밟아도 더 많은 엔진 파워를 끌어낼 수 있도록 엑셀레이터 페달을 살짝 밟아도 원활한 가속을 할 수 있으며 브레이크 페달 또한 살짝 밟아도 강하게 제동 되도록 설계 되었다.

옥의 티가 있다면 티볼리 가솔린과 다르게 디젤에는 수동변속기, AWD를 선택할 수 없으며 쌍용차 측에서는 영업전략에 따라 차후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만 언급할 뿐 정확한 출시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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